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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은 나의 절친" 토트넘 1년 선배의 '깜짝 고백'..."SON은 내 아들의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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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마치 새로운 아빠 같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5일(한국시간) “벤 데이비스는 손흥민을 본인 아들의 대부로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매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토트넘 선수들의 가족들이 참석할 때마다 손흥민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2014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오랫동안 토트넘의 왼쪽 측면을 지키는 레프트백이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백3의 왼쪽 수비수로도 활약하는 등 토트넘에 끝없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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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데이비스는 손흥민을 단순한 친구 이상의 존재로 생각하는 듯하다. 앞서 ‘ESPN'의 팟캐스트인 ’갭&줄스 쇼‘에 출연한 데이비스는 “손흥민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뛰었고, 그는 내 아들의 대부이기도 하다”라고 전한 바가 있다. 대부는 친부를 대신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후견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만큼 손흥민이 데이비스의 아들을 적극적으로 챙겨준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현재 토트넘 선수단 내에 손흥민보다 먼저 토트넘에 입단한 선수는 데이비스가 유일하다. 그만큼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을 함께했고, 돈독한 사이가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완벽히 토트넘의 레전드로 거듭나는 중이다. 시즌에 앞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4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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