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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과 30대 손흥민 재계약, 모두에게 좋은 일일까?"…英 매체가 평가한 'SON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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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이 재계약을 맺는 게 과연 양쪽 모두에게 좋은 일일까?"

영국 매체 원풋볼이 최근 보도되고 있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에 대해 이번 계약이 두 당사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따져봤다.

원풋볼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과연 양측 모두에게 좋은 움직임일까?"라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이달 초 전해졌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여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독점보도하면서 손흥민은 사실상 토트넘에서 뼈를 묻게 됐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1년 더 머물게 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기적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 현재 양측이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게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며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이번 시즌 마지막 레이스에 집중하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라고 일단 남아있는 일정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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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90min 또한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라며 "손흥민보다는 구단 마스코트를 파는 게 더 가능성 높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재계약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양측은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솔직하게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매우 뛰어난 선수다.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홍보대사고, 세계적인 선수이며 토트넘의 핵심이다"라며 "해리 케인의 뒤를 이은 후 주장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으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최근 아시안컵에서 돌아왔다. 그는 아시안컵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다. 나는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최고 수준의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 때문에 손흥민이 돌아오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사우디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나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함께할 예정이다. 사우디의 제안을 활용해 더 나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하는 대신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토트넘에서 뛰게될 거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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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원풋볼은 과연 이번 재계약이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계약인지 살펴봤다.

매체는 먼저 이번 시즌 손흥민의 성적을 평가했다. "최근 홈에서 열린 3경기에서 괜찮은 플레이를 펼쳤다.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6경기 14골 8도움을 기록했다"라며 "경기당 2.4개의 슈팅, 1.8개의 키패스, 1.1개의 드리블을 기록하며 파이널 서드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패스 성공률도 83.8%로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라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공을 지녔을 때 위협적인 드리블러다. 파이널 서드에서 공을 받으면 몇 차례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골대 앞에서 치명적인 마무리도 할 줄 안다"라며 "동료들에게도 몇 차례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으며 센터포워드는 물론 측면에서도 활약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 재계약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여전히 주요 대회에서 팀이 우승에 도전하게끔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몇 년 남아있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손흥민, 토트넘 모두 더 많은 트로피를 갖기 위해 함께할 시간을 연장하는 건 좋은 움직임처럼 보인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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