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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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출산 3개월 만에 액션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이하 '기생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상호 감독, 류용재 작가와 배우 전소니, 구교환, 권해효, 김인권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현은 '기생수'에서 출산 3개월 만에 액션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은 2019년 3살 연하 의사와 결혼해 2022년 4월 딸을 품에 안았다.
이정현은 "촬영이 출산 3개월 후였다. 장총이 5㎏ 이상이라 무거워 급히 근육을 만들었다. 3㎏짜리 아령 2개를 주위에 두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술팀이랑 미리 만나서 체력 단련을 했다"며 "또 액션이 간결해야 멋있더라. 그래서 간결한 액션을 많이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연상호 감독이 26일 서울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극본 연상호, 류용재)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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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정현은 연상호 감독의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이정현은 "(연상호 감독이) '기생수'를 같이 하자고 했는데, 내가 나이 때문에라도 빨리 아이를 낳아야 할 것 같아서 말씀을 드렸다. 감독님도 마침 시나리오를 초반 부분만 썼던 것 같다. 나한테 임신했냐고 연락이 오더라. 임신하자마자 제일 먼저 말씀드렸더니 '알겠다'며 '이제 그 이후의 시나리오를 쓰겠다'고 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은 우연의 일치였다고 감사할 필요 없다고 하셨는데 나는 너무 감사했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고, 이에 연상호 감독은 "이정현과 2세 계획을 같이 세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김인권, 이정현, 구교환, 전소니, 권해효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드래곤 시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4월 5일 공개. 2024.03.26 /사진=김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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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4월 5일 공개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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