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로 등극한다. 토트넘은 30대가 넘은 선수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기존 구단의 관행을 꺾더라도 손흥민을 지키겠다는 태도다.
영국 스퍼스웹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새로운 계약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30세 이상의 선수들에게 거대하고 장기적인 계약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러한 관행을 깨고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연령대가 어린 토트넘의 리더이자 클럽의 얼굴이며 공격력이 여전히 정점에 있다.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이 포함된 대규모 계약을 추진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이유들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더보이홋스퍼 또한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된다. 18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토트넘에 계속 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라고 손흥민도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30대에 접어든 선수들과는 이별을 준비했던 기존 관행을 깨뜨린다는 기세다. 이것마저도 상당히 파격적이지만 평소 짠돌이로 불렸던 다니엘 레비 회장도 손흥민과 재계약이라는 더욱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영국 팀토크는 24일 "레비 회장이 위험성 있는 결정을 내리면서 진정한 슈퍼스타가 토트넘과의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했다. 매체가 언급한 진정한 슈퍼스타는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다.
매체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미래가 분명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최신 정보가 흘러나왔다"라며 "레비 회장이 결정을 내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이 정도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건 손흥민이 명실상부 구단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성장해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1-2022시즌에는 생애 첫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에서만 35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집어넣어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활약 속에서도 10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완전한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팀 득점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리그 23경기에서 13골 6도움으로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이타적인 플레이도 선보였다.
사우디는 이런 손흥민을 영입해 리그 가치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을 포함해 프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살라와 더브라위너까지 영입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다소 나이가 많지만 변함없는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모드리치를 오일머니로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 또한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1년밖에 남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건 이 치명적인 공격수가 사우디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손흥민 외에 카세미루, 케빈 더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 러브콜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넘겨줄 생각이 없다. 이미 몇 주 전부터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인사이더가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여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독점보도하면서 사실상 토트넘에서 뼈를 묻게 됐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1년 더 머물게 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기적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 현재 양측이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게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며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이번 시즌 마지막 레이스에 집중하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라고 일단 남아있는 일정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90min 또한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라며 "손흥민보다는 구단 마스코트를 파는 게 더 가능성 높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재계약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양측은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도 지난해 여름 사우디 알이티하드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난 아직 거기에 갈 준비가 안 돼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좋고, 여기서 더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다. (기)성용이 형이 그때 이야기한 적이 있다"라며 희대의 명언이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를 언급했다.
나라만 다를 뿐 돈을 바라보고 유럽을 떠나는 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의미였다.
손흥민은 또 "나한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축구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더 중요하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해야 될 게 많다. 토트넘 팬들은 좋아할 것 같다"라며 사우디 이적은 절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당시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이티하드로부터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20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이 알 이티하드로 합류할 수 있다고 전망 중"이라며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841억원)에 이르는 추가적인 보너스까지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의 막대한 연봉 제안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외쳤던 손흥민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지난해 12월에도 한 차례 전해진 바 있다.
뉴캐슬전에서 시즌 10호골을 달성했을 때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1순위로 두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이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 맡기고 싶어 한다. 토트넘도 손흥민에게 엄청난 재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31세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향력에 감명을 받았고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2026년 6월까지 팀에 머물게 할 것이다. 이후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파페 마타르 사르와 함께 무조건 재계약 대상자로 간주되고 있다. 계약기간이 1년 6개월 남았으나(2025년 6월 만료) 토트넘이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라며 "올해 해리 케인을 떠나보낸 사례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계속 남고 싶어 한다"고 단언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최근 "협상이 진행 중이다. 솔직하게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매우 뛰어난 선수다.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홍보대사고, 세계적인 선수이며 토트넘의 핵심이다"라며 "해리 케인의 뒤를 이은 후 주장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으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최근 아시안컵에서 돌아왔다. 그는 아시안컵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다. 나는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최고 수준의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 때문에 손흥민이 돌아오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사우디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나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함께할 예정이다. 사우디의 제안을 활용해 더 나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하는 대신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토트넘에서 뛰게될 거라고 기대했다.
다만 협상이 개시된 지 벌써 3주가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인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팀토크는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양측 모두 앉아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아직까지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우려스럽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짠돌이 레비 회장이 손흥민 재계약을 결정하면서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세계적인 공격수를 잃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으며, 레비 회장은 올 여름 사우디의 모든 제안을 거절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2015년 단돈 2200만 파운드(약 372억원)의 이적료로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했을 때만 해도 손흥민이 통산 159골로 구단 역대 득점 순위 공동 6위가 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31세의 손흥민은 북런던에서의 경력이 끝나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대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구단 최고 레전드로 남게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398경기에 출전해 159골 8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구단 역대 통산 득점 순위 5위에 해당하며 도움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팀 내 역대 최다다. 2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82개보다 6개나 더 많다.
손흥민은 역사상 단 4명 밖에 없는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이번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 동시 석권을 노린다. 현재 득점 순위, 도움 순위 모두 가시권에 들어왔다.
1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 올리 왓킨스(빌라·16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5골)에 이어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위치해 있다. 홀란과의 격차가 꽤 벌어진 상태지만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라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다.
도움 부분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했다. 8도움의 손흥민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레온 베일리(빌라),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왓킨스(빌라)와는 단 2개 차이다. 한 개 차이인 페드로 네투(울버햄프턴), 살라는 충분히 넘볼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한 건 단 4명 뿐이다. 1993-94시즌 뉴캐슬 소속이었던 앤디 콜이 34골 13도움을 올렸다. 이어 1998-99시즌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18골 13도움을 기록해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거머쥐었다.
세 번째는 토트넘 레전드 해리 케인이다. 2020-21시즌 23골 14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올랐다. 그리고 2021-22시즌 모하메드 살라가 23골 13도움으로 마지막 동시 석권 주인공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단 4명 밖에 없는 이 기록에 손흥민이 도전하는 것이다. 살라 이후 2시즌 만에 이 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을 향한 긍정적인 평가도 계속되고 있다. 동료들도 손흥민의 리더십에 감탄했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거의 모든 선수가 따르는 사람이다. 그는 이기고자 하는 엄청난 열망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선수단이 그가 주장이 된 것을 즐기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6~27명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그가 주장이라 정말 행복하고 우리는 분명히 그를 따르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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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합류한 브레넌 존슨은 "아직 내 최고의 모습을 본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난 적응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야 했다. 훈련장에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곳이 내가 더 나아질 수 있는 곳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었다.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라 그의 압박감을 이해한다. 손흥민은 내가 힘들 때 말을 걸어줬고, 내 말을 잘 들어줬으며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줬다"라고 손흥민과의 따뜻한 일화를 전했다.
또 존슨은 "손흥민은 단지 내가 최고가 되기를 원한다. 골을 넣었을 때도 너무 기뻤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다.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말할 필요가 없다"라며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그걸 보여줬다. 양발로 플레이하는 좋은 선수란 걸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서 왼발로 패스를 주고 내게 자유로운 득점 기회를 주는 선수는 세상에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상황 자체로 말해준다. 손흥민이 가진 자질을 보여줬다. 경기에서 많이 뛰지 못했고, 공을 가질 기회도 별로 없었지만 그 상황에서는 나를 위해 기회를 만들어줬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망한 공격수 제이미 돈리는 플랫우드 타운전이 끝난 뒤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의 선수다. 그는 언제나 웃고 있고, 나를 많이 도와준다. 손흥민은 훈련 때 내게 도움을 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해준다. 그는 내게 매우 좋은 사람이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내게 골대 앞에서 더 차분하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라고 했으며,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추가로 터치를 하라고 조언했다. 간단한 일이지만 그 조언들은 분명히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다"라며 문전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한 손흥민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즌 전반기 일정이 종료된 후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시어러가 이끄는 올해의 팀"이라며 2023-24시즌 전반기 베스트 11 명단을 공개했다.
시즌 반환점을 넘긴 시점에서 잉글랜드 레전드 공격수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는 전반기 성적을 바탕으로 전반기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4-2-4 전형으로 구성된 올해의 팀에서 전반기 동안 클럽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때 공격수 4인방 중 한 명으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당당히 포함됐다.
당시 시어러는 "손흥민은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다"라며 "그가 골대 앞으로 공을 잡으면 골을 넣을 거라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손흥민의 결정력을 극찬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역시 손흥민을 전반기 베스트 11에 선정하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아시아 최고의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로 손흥민 위상은 오랫동안 단단했다"며 "첫 시즌을 제외하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로 프리미어리그 10골 이상을 꾸준히 달성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은 기대 이하였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면서 해리 케인이 이탈하자 손흥민은 9번 역할로 전환했다. 이후 최고의 기량을 회복했다"며 "자신의 두 번째 골든 부트(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아직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마무리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라며 "특히 빅매치에 강하고, 여전히 최고의 선수다. 1992년생으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지만 토트넘에선 아직 대체 불가한 공격수"라고 강조했다.
이미 기록만 봐도 토트넘 레전드 중 하나라고 봐도 손색없다. 토트넘은 이런 손흥민을 위해 30대 이상 선수와 계약하지 않는다는 관행도 깨는 걸 감수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이번 게약을 체결할 경우 토트넘 역대 최고 레전드로 등극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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