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국내 엔터사 최초로 지속가능공연보고서 발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YG는 지난해 9월 온실가스 관리, 공연 접근성 향상, 팬 인게이지먼트(Fan Engagement·팬 참여), 콘텐츠 영향력 제고, 공연장 안전 관리, 공연장 환경오염 저감, 지속가능공연 거버넌스 등 7개 프레임워크(Framework·분야)를 개발했다.

그리고 블랙핑크 서울 앙코르 공연 전 과정과 악뮤·트레저 공연 일부에서 이를 적용했다.

YG는 이에 따라 K팝 공연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티켓 판매 방지 조치·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위조 상품 단속·공연 단계별 잠재적 안전 리스크 관리·폐기물과 물 사용량 관리 등에 나섰다.

YG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지속가능공연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업무 추진 프로세스와 기반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해외 일부 공연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국내·외 공연 전반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양민석·황보경 YG 공동대표는 "팬, 아티스트, 공연 스태프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값진 동참이 지속가능공연을 향한 변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프레임워크를 지속해서 보완하고 국내·외로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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