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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이정현, 출산 3개월 만 14kg 감량→장총 액션…열혈 워킹맘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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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정현이 일과 가정을 모두 잡은 '완벽 워킹맘'으로 거듭났다.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두터운 원작 마니아층을 지니고 있는 만화 '기생수'를 영화 '부산행', '반도', 시리즈 '지옥' 등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연니버스'를 확장해가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소울메이트', 드라마 '청춘월담' 등으로 존재감을 뽐낸 라이징 스타 전소니와 자신만의 페이스로 남다른 연기력을 뽐내는 배우 구교환의 호흡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조연으로는 작품 어디서나 자신만의 무게감을 뽐내는 권해효와 원조 신스틸러 김인권이 출연에 나서는 가운데, OTT 작품으로는 처음 만나는 이정현의 모습도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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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정현은 '기생수: 더 그레이'의 특별한 합류 사연을 밝혀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정현은 영화 '반도'에서 함께했던 연상호 감독이 자신의 "가족계획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차기작으로 '기생수: 더 그레이'를 하신다고 해서, 저도 하고 싶었는데 나이 때문에 아이를 낳아야 할 것 같아서 말씀드렸더니 감독님도 시나리오를 초반 부분만 쓰셨던 것 같다"며 자신을 기다려 준 일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저에게 '임신 됐냐'고 문자를 계속 보냈다.(웃음) 그래서 저도 임신하자마자 감독님께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그 이후 이야기를 써 보겠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연상호 감독은 "우연의 일치"라며 손사레를 쳤지만, 출산 3개월 만에 할 수 있었던 이정현의 빠른 복귀에 연 감독이 큰 역할을 했음은 변하지 않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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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작품에서 기생생물의 전멸을 위한 전담반 '더 그레이'의 팀장 준경 역을 맡았다. 그는 준경 역에 대해 "경찰대 교수이자 유명 프로파일러다. 평범한 여성이었는데 기생생물에게 남편을 잃은 후 돌변한다"고 직접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생생물을 게임처럼 죽이는 여자가 돼서 평범하게 보이면 안되기 때문에 목소리 톤, 억양을 다르게 했다"고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특히나 장총을 들고 연기하는 장면이 많아 "5kg 이상의 장총을 들기 위해 3kg짜리 아령을 주변에 들고 연기 직전 계속 들었다"고 노력한 부분을 밝히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이정현은 출산 3개월 만에 14kg을 감량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 결과 출산 직후 촬영했던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에서도 고강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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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정현은 워킹맘의 표본이지만 가정을 위한 노력도 그치지 않는다. 그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딸을 위한 이유식 준비를 직접 했다.

이정현은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이유식은 다 직접 만들어 먹였다. 밤샘 촬영을 하고 들어와도 이유식을 만들었다"며 "질릴까 봐 항상 다른 맛으로 만들어주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정형외과 전문의인 남편을 위해서는 7가지 반찬으로 7첩 반상을 차려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완벽히 잡은 이정현은 으뜸 워킹맘으로 거듭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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