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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무리뉴 감독님, 韓 대표팀은 어떠신가요? 자리 비었습니다!..."국가대표팀 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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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꿈을 밝혔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유했다. 무리뉴 감독은 "국가 대표팀을 맡는 것은 나의 목표다. 어쩌면 월드컵, 유로, 혹은 코파 아메리카 직전이라면 대표팀을 맡을 수도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 대회들을 위해 2년을 기다리라고 한다면, 그건 모르겠다. 하지만 어쩌면 언젠가 이것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대 유럽 축구를 주름 잡았던 감독 중 한 명이다. 2002-03시즌 FC포르투를 이끌고 UEFA컵(지금의 UEL) 우승을 이끌었고, 2003-04시즌 빅이어를 들며 '스페셜 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04-05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의 첼시는 단 15실점이라는 역대급 수비 조직력을 자랑했다. 해당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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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승승장구 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 감독으로 부임해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으로 첫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2009-10시즌 스쿠데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이탈리아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렸다.

스페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해 두 시즌을 지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에도 라리가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컵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첼시 2기, 맨유, 토트넘 훗스퍼 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팀에서 모두 3년 차에 경질당하며 '3년차 징크스'에서 매번 좌절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1년 1월 토트넘에서 경질 당한 뒤 해당 년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로마를 지휘했다.

11년 만에 세리에A 무대로 복귀였다. 무리뉴 감독은 2008~2010년 인터밀란을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한 뒤 로마 사령탑에 오르며 다시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첫 시즌 로마는 세리에A를 6위로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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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승 트로피를 하나 들어올렸다. 로마는 처음 개설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사상 첫 감독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UCL, 유로파리그(UEL), UECL 우승을 차지한 역사상 첫 감독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2002-03시즌 FC포르투를 이끌고 UEFA컵(지금의 UEL) 우승, 2003-04시즌 UCL 우승을 이끌며 스페셜 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인터밀란에서 UCL 우승을 차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UEL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20경기 기준 로마는 리그 9위에 쳐져 있었다. 당시 1위 인터밀란과의 승점 격차는 22점 차이였다. 결국 지난 1월 로마는 무리뉴 감독과 결별을 선택하게 됐다. 로마는 곧바로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약 두 달 동안 야인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야망을 공개했다. 현실 가능성이 적지만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비어있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흥미를 유발하기 충분하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손흥민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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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면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이후 지난 태국과의 2연전에선 황선홍 임시 감독을 소방수로 선임해 급한 불을 껐다.

이제 황선홍 감독은 본업으로 돌아가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다가올 2024 AFC U-23 아시안컵 준비에 전념해야 한다. 황선홍 감독도 27일 공항 입국 기자회견에서 "(A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지금 당장 내일 올림픽 대표팀이 입국한다. 시간상으로 촉박한 상황이다. 거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 이상과 이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월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국외 감독을 모두 후보로 놓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물론 무리뉴 감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란 어려운 일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설정한 연봉 수준을 상회하는 금액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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