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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박병호 끝내기' KT, 8-7로 드디어 시즌 첫 승…천성호 5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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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병호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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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가 천신만고 끝에 귀중한 시즌 첫 승을 만들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KBO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패에서 탈출한 KT는 1승 4패를 기록했다. 4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3승 2패가 됐다.

KT는 데뷔전을 치른 신인 원상현이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천성호가 6타수 5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고, 박병호가 끝내기 2타점 적시타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박치국이 0.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재환이 3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작부터 KT가 점수를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1회 말 2사 1, 2루에서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두산은 3회 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라모스의 적시 1타점 3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서 김재환의 희생플라이와 양석환의 마수걸이 홈런이 나오며 경기를 1-3으로 뒤집었다.

KT 타선도 멈추지 않았다. KT는 3회 말 1사 2, 3루에서 박병호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4회 말 안타 4개를 집중하며 3득점,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두산도 포기하지 않았다. 두산은 5회 초 2사 2루에서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5-4로 추격했다.

KT도 곧이어 5회 말 2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1점을 달아났다.

8회 초 두산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손동현 상대로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6-6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마무리 박영현을 조기에 투입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곧바로 KT도 찬스를 잡았다. 8회 말 KT는 강백호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과 상대의 폭투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정준영이 스퀴즈 번트에 실패했고, 투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4번타자 김재환이 결국 일을 냈다. 김재환은 9회 초 박영현의 142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경기를 뒤집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1호 홈런.

패색이 짖던 9회 말, KT의 마법이 시작됐다. 두산은 9회 박치국을 마운드에 올렸다. KT는 김상수의 내야안타, 천성호의 안타, 로하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박병호가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KT는 기나긴 패배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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