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이범수 아내 이윤진이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또 한번 올린 의미심장한 SNS글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범수에 반박하며 정면대응했다.
앞서 지난 2010년 5월, 통역사로 지내던 이윤진이 배우 이범수와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이듬해 3월 첫째 딸 소을, 2014년 2월 둘째 아들 다을을 낳아 단란한 모습을 보여주며 워너비 가족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배우 이범수는 자신의 SNS를 모두 삭제했고, 이윤진은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이혼설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실제 이혼소송 중임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던 상황.
그 시작은 이윤진의 SNS 글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윤진은 SNS를 통해 이광수 장편소설 ‘흙’의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문구를 인용했고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라는 단어로 이범수를 저격하며, 현재 이범수 허락없이는 집안에서 속옷 조차 가지고 올 수 없는 상황을 폭로했다.
더욱 안타까웠던 것은 부모의 별거로, 자식들도 떨어져 지내고 있다는 것. 딸은 엄마 이윤진과, 아들은 아빠 이범수와 따로 지내고 있는데, 지난 25일 이윤진 측 법률대리인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의뢰인(이윤진) 씨가 SNS에 올린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다. 아들과 마지막으로 만난 게 작년(2023년) 말 한국에 온 때다"라고 밝혔다. 더구나 아들과 전혀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에 공개적으로 아들의 안부를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범수는 '개인 사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윤진 씨가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알렸던 상황.
그리고 어제인 28일. 이윤진이 자신의 SNS를 통해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고 밝히며 자신의 폭로가 모두 사실이라고 맞섰다.
무엇보다 "이범수x이윤진, 이혼 사유 관심..'불륜 절대 아니고 성격차이'"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한 이윤진은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더랬죠.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덧붙였는데, 이윤진이 뜻하는 진짜 의미가 무엇일지 , 다시 도돌이표된 이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가정사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윤진 측은 "의뢰인이 배우자와 협의 이혼을 시도했으나 잘 안 됐다. 이에 이혼 조정 신청을 했는데 이조차도 상대가 불출석하며 성립이 안 된 상황"이라고 설명, "상대방(이범수) 의중을 저희도 파악하기 힘든 상태다. 상대방은 이혼 소송을 진행한다는 입장이고, 저희는 원만한 해결을 바랐지만 소송을 진행하게 돼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한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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