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이윤진. 사진 I 스타투데이DB |
통역가 이윤진(41)이 배우 이범수(55)와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28일 이윤진은 자신의 SNS에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며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부부의 이혼 사유가 불륜이 아닌 성격차이라는 내용이 담긴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다”며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지난 16일 이범수와 이윤진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은 18일 첫 이혼 조정 기일을 가졌다 이날 이범수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은 조정 없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윤진은 23일 장문의 글을 올리고 그간의 결혼생활을 폭로했다. 이윤진은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며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라고 폭로했다.
또 “친정부모님은 시어머니께 ‘딸X 잘 키워 보내라’라는 모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셨다. 나만 들어도 되는 이X 저X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셨다. 친정 부모님께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고 면목 없다”고도 했다.
이범수 측은 이윤진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윤진이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이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윤진이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두 사람은 별거 중이며 이윤진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활하고, 아들은 이범수와 함께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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