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부활' 29일 첫방
작품보다 황정음 개인사에 더 관심, 막장 논란 역시 숙제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7인의 탈출' 포스터, 황정음./사진=SBS, 텐아시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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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시즌1에서는 재결합 후 복귀로, 시즌2에서는 파경으로 화제다. 배우 황정음의 개인사에 46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과 '7인의 부활'이 작품으로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개인의 이슈로 화제성은 높아졌지만, 드라마에 미칠 타격은 불가피하다.
29일 첫 방송되는 '7인의 부활'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7인의 탈출' 시즌2로, 리셋된 복수의 판에서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력한 공조를 그린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엄기준과 황정음, 이유비, 윤종훈 등이 출연한다.
'7인의 탈출' /사진제공=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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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는 이 없던 '7인의 부활'이 방송 전 갑작스레 주목받기 시작한 건 배우의 사생활 때문이었다. 황정음이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과의 파경 소식과 함께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면서다. 황정음은 앞서 이영돈과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재결합 하기도 했다. '7인의 탈출'은 황정음이 재결합을 결정하고 둘째를 출산한 뒤 복귀한 작품으로 주목받은 드라마이기도 하다.
배우 황정음/사진 = 유튜브 '짠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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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이 무섭게 또 한 번의 파경을 맞은 황정음. 특히 그가 SNS 등을 통해 의미심장한 글들을 올리며 남편이 외도가 이혼의 이유임을 폭로한 만큼 대중의 시선은 작품 자체보다 황정음에게 포커스가 맞춰졌다.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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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황정음의 바람과는 달리, 작품의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황정음으로 인해 노이즈 효과는 볼 수 있겠지만, 꼬리표처럼 붙을 '이혼 소송', '파경'은 계속해서 따라다닐 테니 말이다. 여기에 '7인의 부활'은 시즌1 감독이었던 주동민이 하차하고 시즌1 공동 연출을 한 오준혁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준혁 감독은 시즌1 당시 자극적인 연출과 전개로 비판받았던 것에 대해 "설정이나 표현적인 면에서 시청자분들께서 따끔하게 지적해 주신 부분들을 반영해서 조금 더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즌2에서는 캐릭터들의 감정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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