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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롯데, NC 3-1 꺾고 4연패 탈출…김태형 감독 부임 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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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동점 홈런 포함 3안타 맹타

선발 윌커슨, 6⅓이닝 비자책 호투

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1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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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개막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거인 군단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도 처음으로 '승장'이 됐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NC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이날 LG 트윈스에 0-3으로 완패한 키움 히어로즈(4패)가 10위로 미끄러졌다.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은 6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최준용(1⅓이닝 무실점)과 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책임져 승리를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전준우가 동점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롯데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초 엉성한 수비 탓에 선취점을 뺏겼다.

중견수 윤동희가 맷 데이비슨의 높이 뜬 타구 방향을 놓쳤고, 그 사이에 데이비슨은 2루까지 향했다. 공식 기록은 데이비슨의 2루타였지만, 윤동희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었다.

이어 좌익수 고승민이 박건우의 장타를 펜스 앞에서 뛰어올라 잡아냈지만, 이번에는 1루수 나승엽이 김성욱의 땅볼 때 포구 실책을 범했다.

윌커슨은 1사 1, 3루에서 서호철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 처리가 안 됐고, 3루 주자 데이비슨이 홈을 밟아 0의 균형이 깨졌다.

롯데는 1~5회말 매 이닝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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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부임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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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롯데는 6회말부터 가동된 NC 불펜을 두들겨 전세를 뒤집었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이준호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롯데 타선이 깨어났다. 노진혁의 볼넷과 정훈의 내야안타에 이은 최항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유강남이 내야안타를 쳐 3-1로 벌렸다.

9회초 등판한 김원중은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김원중의 시즌 첫 세이브.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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