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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시야? 이강인, 정교함? 이강인"…PSG에서도 이강인을 따라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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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패스와 시야는 슈퍼스타들이 모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이강인(23)이 첫 손에 꼽힌다.

이강인이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온라인 스포츠베팅 업체 '파리온스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 우스만 뎀벨레를 비롯해 비티냐, 브래들리 바르콜라, 노르디 무키엘레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매체는 오른발, 왼발, 헤더, 힘, 시야, 속도, 힘, 정교함, 페널티킥, 세리머니 등 10가지 요소들에 어울리는 동료들을 꼽게 했다.

이강인이 빠지지 않았다. 비티냐와 바르콜라가 이강인의 장점을 특별하게 여겼다. 비티냐는 시야가 가장 좋은 선수에 이강인을 택했고, 바르콜라는 이강인의 정확도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평소에도 이강인이 갖춘 빼어난 경쟁력으로 꼽히던 요소다. 유망주 시절부터 정교한 왼발 패스와 함께 천리안처럼 그라운드 전역을 응시하는 시선 넓이에 찬사를 받아왔다. 발렌시아를 시작으로 마요르카, 지금의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이강인은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볼 관리와 공을 뿌릴 줄 아는 시야, 패싱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금도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정확한 왼발 킥력과 수비 한 명은 가뿐하게 따돌리는 드리블, 헌신적인 수비 가담까지 모두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이강인을 활용하는 법을 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11월 "스페인에서 뛸 때부터 알고 있었다. 작지만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수비 기여도 훌륭하고 득점도 올린다. 완벽하다"라고 칭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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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장점이 가장 잘 살아나는 건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울 때다. 이번 시즌 두 차례 음바페와 골을 합작했던 이강인은 두 장면 모두 시야와 정확한 왼발을 마음껏 발휘했다. 지난해 10월 브레스트전에서 처음 음바페의 골을 도울 때 하프라인에서 움직임을 예측하고 상대 뒷공간으로 볼을 떨어뜨려주는 시야와 패싱력을 보여줬다.

이달 초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번뜩였다. 이번에도 중앙선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가슴 트래핑 이후 지체없이 왼발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이강인 눈에 들어온 킬리안 음바페의 침투에 정확한 패스로 반응했다.

그래선지 프랑스 현지는 이강인의 패스를 아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소시에다드전이 끝났을 때 'PSG 컬처'는 "이강인이 음바페의 두 번째 득점을 훌륭하게 도왔다"고 칭찬했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의 완벽한 패스가 있어 음바페가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고 기회를 창출한 이강인의 패스를 주목했다.

이강인은 이제 라이벌전을 준비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내달 1일 마르세유 원정 경기에 임한다. 두 팀의 대결은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더비전이다. '르 클라시크'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상당한 긴장감 속에 거친 플레이가 난무하기도 한다. 이런 경기에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프랑스 '90min'은 마르세유전에 이강인을 중원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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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A매치 기간에 장거리 이동을 하긴 했으나 심적으로는 큰 부담감을 던 시간이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에 불거졌던 탁구 게이트가 여전히 관심을 불러모은 가운데 이강인은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음의 빚을 털어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9분 손흥민의 골을 직접 어시스트했다. 경기 내내 대표팀 공격의 키를 쥐었던 이강인이었다. 늘 한국 공격 전개 작업에 이강인이 출발점을 섰고 번뜩이는 왼발 패스를 넣었다. 그리고 손흥민이 좋은 위치에 있는 걸 보자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도왔다. 둘은 포옹하며 골 세리머니를 함께 나누며 모든 불화설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웃으며 대표팀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경직된 환경을 벗어났다. 더욱 가벼워진 마음가짐과 몸놀림을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보여줄 충분한 기회를 가졌다. 동료들도 이강인의 시야와 패스를 칭찬하면서 신뢰까지 받고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마르세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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