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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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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도 에레디아도 없었지만…세이브왕이 SSG 4번타자로 등장, 4할 맹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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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4번타자로 출전하게 되었는데 긴장이 되기보단 팀 승리가 우선이었다.”

이숭용 감독이 지휘하는 SSG 랜더스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SSG 타선은 완전체가 아니다. 추신수와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 있다.

매일경제

SSG 하재훈.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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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는 내일(30일)까지 쉽지 않을 것 같다. 생각보다 오래간다. 신수도 그렇고 에레디아 등 중심 타자들이 빠져 있다”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날 SSG 타선은 홈런으로만 6점을 얻었다. KBO 역대 43번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친 최지훈을 시작으로 한유섬, 하재훈, 최정이 삼성 투수들에게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팀의 4번타자로 나선 하재훈. 데뷔 첫 4번타자 출전이었다. 긴장이 될 수도 있었지만 하재훈은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에 큰 힘을 더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하재훈은 세이브왕 출신이다. 2019년 5승 3패 3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1.98을 기록하며 세이브 1위에 자리했다. 이어 2020시즌 15경기 1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 7.62, 2021시즌 18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 4.00을 기록한 하재훈은 타자 전향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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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하재훈.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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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60경기 타율 0.215 23안타 6홈런 13타점 18득점, 2023시즌 77경기 타율 0.303 61안타 7홈런 35타점 35득점으로 점차 타자로서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6경기 타율 0.400 6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경기 후 하재훈은 “SSG에서 처음 4번타자로 출전하게 되었는데 긴장이 되기보단 팀 승리가 우선이었다. 첫 타석부터 좋은 타구가 나와 자신감을 얻었고 덕분에 많은 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친 마수걸이 홈런에 대해서는 “그전 우리 팀의 수비 이닝이 길어져서 초구를 타격하기보단 시간을 조금 끌려고 했다. 그러다 마침 좋은 카운트가 되어서 직구 타이밍에 앞쪽을 노리고 스윙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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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하재훈.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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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좋은 기분을 이어가서 매일 이긴다는 마인드로 시합에 임하겠다.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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