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의 이혼합의서에 대한 진실을 알고 생에 대한 의지를 놓았다.
30일 방영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의 이혼합의서 작성을 알게 된 홍해인(김지원 분)이 적잖이 실망했다.
홍해인은 “아니라고 해. 아니라고 말해. 넌 모르는 거라고 말해”라며 울먹거렸으나, 백현우는 “내가 쓴 거야. 먼저 이야기 못 해서 미안해”라며 솔직히 말했다. 그는 신혼 여행 때 매달아둔 자물쇠를 찾고 오는 길이었다.
홍해인은 “그래서 이혼하자고 하려다가 만 거야? 내가 곧 죽을 거니까?”라고 물었고, 백현우는 “그랬어”라며 시인했다. 홍해인은 “그래서 내내 거짓말한 거라고? 지금은 왜 못하니? 그때 잘만 거짓말했으면서, 지금은 왜 못해?”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백현우는 “그래도 보고 왔어. 우리 자물쇠 아직 있다고”라며 마음을 전하고자 했으나 홍해인은 기력을 둔 채 슬리퍼 차림으로 그대로 빠져나갔다. 백현우는 홍해인의 상태가 이상하다 짐작했고, 홍해인은 정신을 차리니 차도에 뛰어든 채였다.
백현우는 “들어가자. 네가 하자는 대로 하겠다. 그러니까 제발 들어가자”라고 애원했으나 홍해인은 “백현우, 다음에 또 이런 일 생기면 나 살리지 마”라며 모든 걸 포기한 목소리로 말해 삶의 의지를 놓았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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