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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최근 몇 년 사이에 돌싱 관련 예능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이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지면서 음지에 있었던 관련 주제를 방송에서도 자연스럽게 다뤘다. 이와 달리 연예계에서 연예인들이 본인의 이혼 얘기를 꺼내는 건 조심스러워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혼 발표를 한 연예인들도 달라진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 황정음은 지난달 공식으로 이혼 발표를 하기 전 SNS을 통해 전 남편 이영돈을 저격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평소 남편의 사진을 잘 공개하지 않았던 탓에 해킹이 의심됐지만, 황정음은 이혼을 앞두고 남편을 저격하는 용도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울오빠 짱구시절. 귀여워라”, “A형 간염 걸려 아팠을 때”,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 등 이라고 비꼬는가 하면, 경솔하다는 일부 누리꾼의 지적에 “돈도 내가 1000배는 더 많이 버는데 바람은 펴도 내가 펴야 맞지”, “이혼하고 즐겼으면 해”, “나는 무슨 죄야” 등의 댓글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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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사생활 이슈에도 황정음은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본업에 집중했다. 이뿐 아니라 이혼 발표를 한 지 일주일여 뒤 ‘짠한형’ 녹화에 참석했다. 지난 30일에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하기도.
황정음은 본업은 물론이고 예능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특유의 솔직함으로 방송에서 이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혼 소송 중에 이를 언급하며 활동하는 건 쉽지 않을 터. ‘SNL 코리아’에서 신동엽이 “사실 황정음씨가 나오기까지 그렇게 순탄치만은 않았다. 고민도 많이 했고 과연 나가서 내가 뭘할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나한테 응원의 박수와 힘을 줄까 걱정 정말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황정음은 감정에 북받쳐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황정음은 “오늘 사실 이런 자린 처음이라 너무 떨리고 그랬는데 여러분들의 너무 큰 응원과 SNL 크루들 다들 너무 좋은 에너지, 응원 해주셔서 큰 용기 얻고간다.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용기 내서 출연한 그를 향해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도 ‘열일’ 모드다.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전한 후 그룹 활동은 물론이고 예능 출연 소식도 알렸다. 홀로 출연하는 예능이 아닌 돌싱파파로서 세 아이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할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슈돌’에서는 최초 돌싱남이다. 오는 4월 7일 방송부터 홀로 세 아이를 육아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지난 30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슈돌 새 가족-취미는 육아, 특기도 육아인 삼 남매 아빠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티저가 게재됐다. 92년생이지만 아이가 셋, 쌍둥이 아빠 최민환은 “재율이와 아윤, 아린,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혼 후 얼마 되지 않아 가족 예능에 출연하는 게 부담스러울 만도 한데 최민환이 ‘슈돌’에 출연한 이유는 당당한 아빠가 되기위해서다. 그는 “아이들한테도 나한테도 조금 더 당당하게 하고 싶다”며 “서로 잘 이겨내면 다들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며 ‘슈돌’에 임하는 각오와 출연 이유를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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