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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남편 최병길 PD가 입장을 밝혔다.
31일 최병길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서유리 씨와 이혼 조정 중인 것이 맞다. 한 달 정도 됐다. 현재 서유리 씨가 재산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며 "워낙 달라서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최병길 PD는 "지금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집을 팔고 나왔다. 월세 보증금도 없어 사무실에서 기거하는 중이다. 작년에 서유리 씨 명의로 된 아파트의 전세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내가 빚을 졌다. 전세금을 갚느라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2019년 결혼했다.
이후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하고 버츄얼 걸그룹 멤버인 로나로 활동했지만, 회사 측과 지분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서유리는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호소했고, 최병길 PD는 지분 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이 자진 동반 퇴진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병길 PD는 "당시 서유리 씨가 없는 문제를 폭로한 바람에 투자자들이 떠났다. 이로 인해 생긴 빚을 내가 다 막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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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는 30일 로나땅 채널을 통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서유리는 "축하해달라. 내가 솔로가 된다.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행복하다. 나는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변호사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유리는 현재 용인에 전원주택도 짓고 있다며 "나 혼자 열심히 살아갈 조촐한 로나궁을 짓고 있다.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그동안 썩어 있었다"라며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부족하 게 없는 것 같은데 여자로서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연히 이사했다. 조정 중이니까. 변호사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며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부족한 게 없는 것 같은데"라고 털어놓았다.
또 "나 애 없고 집 있고.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벌 거고 능력 있고 괜찮지 않나. 결혼정보회사 등록하고 소개팅할 거다. 결혼은 못해도 애 낳고 싶다. 빨리 애 낳고 싶다. 수술한 지 얼마 안 돼서 난자 채취는 나중에 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 ‘미씽 나인’, '앵그리맘', ‘하이클래스’ 등으로 이름을 알린 최병길 PD는 최근 LG U+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시리즈 ‘타로’를 연출했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부문에 국내 최초 공식 초청됐다.
사진= 서유리,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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