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김수현과 김지원이 이혼 후 퀸즈가의 몰락을 겪은 상황에서 어떻게 복수를 시작하게 될까.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퀸즈 오너 일가가 윤은성(박성훈 분)와 모슬희(이미숙)의 계략에 쫓겨난 상황에서 백현우(김수현)가 홍해인(김지원)을 포함한 처가 식구들을 모두 고향인 용두리로 데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해인과 백현우는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 홍해인이 자신의 곁에서 그간 힘들었던 백현우를 위해 합의이혼을 선택하게 된 것. 이후 홍해인은 백현우가 친구와 함께 하는 술자리를 몰래 따라갔다가 "해인이 옆에 있고 싶다"는 말을 듣고 혼자 남아 오열하기도 했다.
윤은성과 모슬희는 퀸즈그룹의 지분을 상승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고 이를 막는 백현우까지 홍만대 회장(김갑수)의 곁에서 내치게 했다.
홍만대 회장은 자신 대신 비자금 횡령 누명을 쓰고 감옥까지 가겠다는 모슬희를 철썩같이 믿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주주의결권에 생명연장치료권한까지 넘기는 위임장까지 작성하고 말았다.
홍수철(곽동연)의 아내이자 모슬희, 윤은성과 한 패인 천다혜(이주빈)는 홍수철이 할아버지의 팔순 잔치에 한 눈이 팔린 사이에 아들을 데리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홍범자(김정난)는 백현우를 찾아 모슬희가 교도소에서 출산했다는 아들의 행방을 쫓다가 그 아들이 윤은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백현우는 이에 홍만대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모슬희 여사의 아들이 윤은성 대표이며 윤은성 대표가 회장님의 지분을 뺏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홍만대 회장은 이미 모슬희가 쓴 약에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모슬희는 걱정하는 척을 하면서 "벌써 죽지는 않는다. 회장님께서 2달은 살아계셔야 내가 이 위임장을 쓸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후 홍만대 회장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온 가족들은 모슬희의 계략을 모두 알게 됐다. 모슬희는 자신의 아들이 윤은성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말했고 홍범자에게 "나한테 이러면 니네 아버지 임종도 못 지키게 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퀸즈 일가는 결국 모슬희와 윤은성에게 퀸즈를 뺏기게 됐다. 오너 일가가 명패가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져 회사를 나서는 모습은 기자들이 촬영하기도 했다.
집도 잃어버린 퀸즈가 식구들이 향한 곳은 백현우의 고향인 용두리였다. 앞서 '없는 집'이라고 무시했던 백현우의 집을 찾은 퀸즈가 식구들의 향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는 가운데 예고편에서는 윤은성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세우고 있는 백현우가 "윤 대표가 한 그대로 뺏을 것"이라고 밝히는 모습이 담겨 전개에 대한 기대감 역시 불러오고 있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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