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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학폭 의혹 진실 공방 "90분간 맞아" VS "일면식도 없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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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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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송하윤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와 제보자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1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JTBC '사건반장'은 여배우 S로부터 20년 전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제보를 보도했다.

제보자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학교 선배 S에게 불려 나가 이유 없이 90분간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했다.

제보자는 "어느 날 갑자기 점심 시간에 저를 고등학교 뒤에 있는 아파트 놀이터로 불렀다. 거기로 가자마자 저를 때리기 시작하더라. 한 시간 반 동안 맞았다. 어떤 이유로 때리기 시작했는지 그 이유는 지금껏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S가 이후 다른 학교 폭력 사태에 연루돼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으며, 이후 폭행에 대한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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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우연히 예능에 나온 S의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해당 사실을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건 반장'이 이니셜과 모자이크된 사진들, '유명 드라마에서의 악역 연기 호평' 설명 등을 밝혀 해당 배우가 송하윤임이 금세 드러났다.

하지만 송하윤이 제보자의 입장과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으면서 학교 폭력 이슈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되고 있다.

송하윤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정수민 역을 연기하며 호평 받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송하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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