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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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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따귀 맞아” vs “사실무근” 송하윤, 학폭 진실 공방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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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송하윤. 사진 I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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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송하윤과 학폭 제보자의 주장이 엇갈려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일 ‘학폭 의혹 터진 ‘악역’ 여배우’라는 제목으로 여배우 S씨의 학폭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라는 제보자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S씨를 보고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제보자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S씨에게 불려나가 90분간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어느 날 점심 시간에 저를 고등학교 뒤에 있는 아파트 놀이터로 불렀다. 거기로 가자마자 저를 때리기 시작하더라. 한 시간 반 동안 맞았다. 어떤 이유로 때리기 시작했는지 그 이유는 지금껏 모른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S씨가 다른 학폭 사태에 연루돼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으며 지금까지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제보자는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최근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출연해 최고 주가를 달리는 S씨의 모습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게 됐다는 것.

제보자는 “(소속사에) 진솔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S씨가 베트남에 있어 연결이 안 된다’라며 시간을 끌고 사과하길 거부한 S씨와 소속사 측에 인내심 잃었다”라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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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사진 I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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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에서 여배우 S씨의 이름은 직접 거론되진 않았다. 하지만 송하윤의 SNS 사진이 흐리게 처리된 채로 전파를 탔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폭 여배우 S씨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정수민 역으로 인기를 모은 송하윤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송하윤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연기로 호평 받으며 여배우로 새 장을 열었다. 최근 JTBC ‘아는 형님’에 나와 “연기자의 꿈은 그냥 연기를 하는 건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저는 제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불거진 학폭 의혹에 배우 인생 위기를 맞았다. 아직까진 양측 ‘주장’만 맞서고 있어 누구든 ‘증거’를 내미는 쪽으로 추가 기울 수 있다.

여러 건의 학폭 의혹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전학 이유를 밝혀야 한다”, “결론 날 때가진 중립기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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