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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김형석 작곡가 "디지털·AI 음악 유행해도…발라드 감성은 이어질 것"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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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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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김형석 작곡가가 발라드가 가진 힘에 대해 언급했다.

하모니스트 박종성과 김형석은 2일 오후 강남 모처에서 하모니카 앨범 '그대, 다시'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종성은 김형석의 인기곡 중 10곡을 엄선 후 직접 편곡 및 연주해 '그대, 다시' 앨범으로 구성했다. 이번 앨범에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와'와 故 박용하의 '처음 그날처럼',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 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비롯해 성시경의 '그대네요',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보보 '늦은 후회', 엄정화 '하늘만 허락한 사랑', 김혜림 '날 위한 이별', 나윤권 '나였으면' 등이 재해석돼 담겼다.

또한 김형석은 수록곡 중 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연주에 유일하게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박종성은 '그대 내게 다시'를 타이틀곡 한 이유로 "우선 연주하면서 저 스스로 뭉쿨했던 곡"이라며 "연습하고 편곡하면서 녹음하는 도중에도 깊은 울림을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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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앨범 타이틀을 정하는 과정에서 '그대 내게 다시'라는 곡에서 '그대, 다시'라는 중의적 의미가 나왔다. 다시 라는 표현이 리메이크라는 의미이자 '그대 다시'라는 말 자체가 작곡가님에 대한 헌정을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석 역시 "제 곡이 듣기는 편하지만 부르기 어렵다고 하는 곡들이 좀 있다. 하모니카는 호흡으로 하는 악기인데 그래도 좀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며 "걱정되는 건 없었다. 워낙 연주도 잘하고 기대도 되더라. 피아노 연주곡이 아닌 실제 악기로 표현되는 건 처음이라 어떤 그림일까 기대가 됐다"고 했다.

또한 김형석은 아이돌 음악과 AI 음악까지 이어지는 시대에서 발라드의 저력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발라드는 좀 더 꾸준하게 감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디지털화 되고 AI가 있더라도 발라드 시장은 지켜지는 거 같다"며 "인간이 가진 기본 감성의 음악들은 계속 있다. 재밌는 건 요즘 젊은 친구들이 예전 발라드를 많이 듣게 되는 것과 세대는 바뀌어도 감성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사진 = 리웨이뮤직앤미디어,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뮤직앤아트컴퍼니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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