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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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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STAR] '591일 만에 멀티골!' 일류첸코, 팀의 5-1 대승 견인...팬들 기립박수 받으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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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일류첸코가 2골 2도움을 올리며 홈 2연승을 이끌었다.

FC서울은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5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리그 4위에, 김천은 3승 2패(승점 9)로 리그 2위에 머무르게 됐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홈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일류첸코, 임상협, 팔로세비치, 조영욱, 류재문, 기성용, 강상우, 김주성, 권완규, 최준, 최철원이 출격했다.

정정용 감독의 원정팀 김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민준, 이중민, 김현욱, 김태현, 김진규, 김동현, 윤종규, 김봉수, 김재우, 박승욱, 강현무가 나섰다.

전반은 서울이 골잔치를 벌였다. 일류첸코가 자신의 장점을 가감없이 발휘했다. 전반 16분 문전에서 수비와 경합에서 버텨내며 공을 지켜줬고, 곧바로 뒤로 내줬다. 이를 조영욱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일류첸코는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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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까지 터트렸다. 전반 34분 서울이 강한 전방 압박 속에 팔로세비치가 김천의 공을 탈취한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곧바로 전방으로 패스를 보냈고, 이를 임상협이 컷백으로 연결했다. 문전에서 일류첸코가 이를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최철원의 골킥이 그대로 뒷공간으로 향했고, 이를 기성용이 빠르게 달려가 잡아냈다. 곧바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일류첸코가 미끄러지며 밀어 넣으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서울이 멈추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좌측면에서 임상협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방향을 살짝 바꾸며 파포스트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하지만 아쉽게 해트트릭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추후 한국프로축구연맹 기록지에 임상협의 득점으로 기록되며 공식적으로 임상협의 골이 됐다. 결국 전반은 서울이 4-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일류첸코는 후반에도 자신의 몫을 다 해줬다. 최전방에서 김천의 수비 두 명을 묶어두며 계속해서 경합을 펼쳤다. 일류첸코는 후반 32분까지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교체 당시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일류첸코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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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는 K리그 6년 차 베테랑 공격수다. 2019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발을 들였다. 당시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일류첸코는 두 시즌 동안 28골 8도움을 올렸다. 이후 전북 현대를 거쳐 2022년 여름 서울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당시 일류첸코는 시즌의 절반만 뛰고도 7골 1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류첸코는 황의조에게 주전 경쟁을 밀리며 주로 교체 멤버로 나섰고, 출전 시간도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결국 24경기에 나서 5골에 그쳤다.

새 시즌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기대감도 컸다. 누구보다 일류첸코 활용법을 잘 알고 있는 김기동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서울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일류첸코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 페널티킥(PK)으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넣었지만 필드골이 나오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도 "일류첸코가 지난 2년간 90분 경기를 2경기 밖에 안 뛰었다"며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어려운 상황에 1위 김천을 만났지만, 일류첸코가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교체돼 투입된 박동진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5-1 대승과 함께 홈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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