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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GOAT 향한 400경기 축하해 쏘니" 뉴 웨일스 마피아의 손흥민 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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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레넌 존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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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SNS


[OSEN=강필주 기자] 골을 터뜨린 브레넌 존슨(23, 토트넘)이 400경기 이정표를 세운 '주장' 손흥민(32, 토트넘)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존슨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윙어로 출전,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존슨은 리그 5호골을 기록하며 손흥민(15골), 히샬리송(10골), 데얀 쿨루셉스키(6골)에 이어 팀 내 득점 4위로 올라섰다. 지난 루턴 타운과 경기서 손흥민의 역전 결승골을 도운 데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을 돌파하는 것이 장점인 존슨은 점점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벤치 옵션에서 선발로 기용되는 회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손흥민과 호흡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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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존슨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손흥민과 어깨 동무를 한 사진을 올린 데 이어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 향한 400경기 축하해 쏘니(손흥민 애칭)"라는 글을 남겼다.

손흥민의 400경기 출장을 축하하는 멘트다. 손흥민의 이날 경기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공식전 400번째 경기였다. 토트넘도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400경기를 기리는 50초짜리 기념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뛴 14번째 선수다. 최다 경기는 스티브 페리맨이 보유한 854경기다. 1969년부터 1986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비유럽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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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이 손흥민을 GOAT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추앙한 것은 '웨일스 마피아' 일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에는 웨일스 출신들이 만든 친목 멤버인 일명 '웨일스 마피아'라고 불린다. 여기에 뜻밖에도 웨일스 출신이 아닌 손흥민이 유일하게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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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웨일스 마피아는 가레스 베일을 합류했을 때 알려졌다. 당시 베일을 비롯해 벤 데이비스, 조 로든 등이 포함돼 있었는 데 골 세리머리 당시 베일과 손흥민이 함께 웨일스의 첫 글자인 'W'를 그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시즌에 존슨이 새롭게 가세,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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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이 경기 후 'TNT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뛰어서 영광"이라면서 "손흥민은 정말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훌륭한 실력과 인성을 갖췄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모두 마찬가지다. 모두가 다 알 것이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주장으로서 할 말을 잘해준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손흥민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 0-1로 뒤진 상황에 나와 2개의 공격 포인트로 3-1 역전승을 이끌어낸 존슨을 칭찬한 바 있다. 당시 존슨은 후반 32분 티모 베르너의 동점골과 후반 43분 손흥민의 쐐기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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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방송 '스퍼스플레이'와 인터뷰에서 "벤치에서 나오는 사람은 오늘 브레넌이 했던 것처럼 영향을 미쳐야 한다. 브레넌은 2개의 놀라운 도움을 기록했다"면서 "나는 이 남자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나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를 돕고 싶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경기를 시작했을 때도 나는 그에게 뛸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라고 말했다"면서 "나는 브레넌에게 '네가 들어오면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넌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그를 안아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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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득점은 분명 브레넌이 넣고 싶어한다. 하지만 나는 그가 팀을 위해 일할 때가 되고 그가 이런 식으로 일한다면 득점은 자동적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100% 확신한다"고 존슨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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