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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리트 뒷배경에 사기 충전, 포체티노는 그대로 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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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첼시를 지휘 중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내내 경질설과 마주하고 있다. 팬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승점 40점으로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리그 성적으로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은 어렵다는 중론이다.

한 가닥 희망은 4강에 올라와 있는 FA컵이다. 맨체스터 시티를 이기면 결승에서 코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자와 만나 우승을 다투게 된다. 우승을 해낸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벤트성 대회를 뺀 모든 대회에서 첼시의 마지막 우승은 2020-21 시즌 챔피언스리그(UCL)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였고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 2011-12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가장 최근인 올 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는 연장 대혈전을 벌여 리버풀의 페어질 판 데이크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팀 균형이 무너져 있어도 단판 승부의 끝까지 올라갈 힘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여전히 첼시와 포체티노 감독의 발목을 잡는다. 리그 부진 탈출이 요원하니 팬들의 분노는 더 크게 피어올르고 있다.

선수단 이름값만 본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 등에 꿀릴 것이 없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스 잭슨, 라힘 스털링, 모이세스 카이세도, 미하일로 무드리크, 코너 갤러거, 웨슬리 포파나 등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다.

상당수는 2022년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경영권을 확보한 뒤 영입한 자원이다. 팀에 대대적인 투자로 체질을 바꿔 우승권 구단으로 재건하다는 의지다. 물론 선수단과 달리 감독이 계속 경질과 선임을 반복,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 문제로 꼽힌다.

그렇지만, 보엘리 구단주는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를 통해 "팀에는 하나의 과정이 있다. 개인이 좋은 기술을 갖춘 선수로 발전해 팀으로 뭉치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우회적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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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따져보면 첼시는 리그 2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5경기 무패(2승3무)를 기록 중이다. FA컵도 애스턴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를 차분하게 꺾었다. 리그컵에서만 패했을 뿐이다.

내용에 대한 불만이 여전한 첼시 팬들이다. 직전 30라운드 번리전에서 허무하게 2-2로 비긴 것에 대한 분노가 크다. 이길 경기를 이거야 현실적으로 수성 가능성 최대 순위인 7위까지 올라갈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일단 포체티노 감독은 보엘리의 믿음을 먹고 시즌 말까지는 소신 그대로 밀고 간다는 방침이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 감독이 보엘리의 믿음에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라며 든든한 뒷배경을 믿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때로는 감독이나 구단주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포체티노 역시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는 "팬들은 하고 싶은 의사 표현대로 할 권리가 있다. 팀의 주인이지 않나"라며 모든 의사 표현을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5일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또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기면 좋지만, 패하면 다시 믿음이 흔들리고 팬들은 성토할 것이다.

리그 순위가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를 두고 포체티노는 "리그컵을 끝까지 갔고 FA컵도 4강에 올라 리그가 밀린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팀은 발전 중이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쉽다"라며 단기적. 구체적 성과를 내고 지지받겠다는 의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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