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지난달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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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최근 다양한 작품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전종서가 학창시절 학교폭력(학폭)을 저질렀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의혹에 반박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종서 중학교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중학교 때 종서 학급 회장일 때 제가 같은 반이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건 화가 너무 나서 써보지도 않은 글을 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종서는 친구들이랑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 주는 애는 아니었다. 그러니까 회장 했고”며 “도대체 누가 어떤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 건지는 전혀 모르겠는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도 없고, ‘돈을 뺏었다?’ 그럴 애 아닌데. 종서 원래 부족함 없었다. 흔한 욕도 보여준 적 없었고, 학교도 성실히 잘 나왔던 애고, 교무실에 불려 가는 일도 본 적 없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어떤 괴롭힘을 했다는 건지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전종서는 2021년부터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학폭 의혹이 몇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는 배우 송하윤의 학폭 논란이 계기가 돼 연예인의 학폭 논란이 재차 주목받으면서 또 다시 논란이 되게 됐다.
전종서가 학폭을 했다고 주장하는 한 게시글 작성자는 자신이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며 “(전종서가)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나 교복 훔치거나 뺏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괴롭히는 대상이 됐다”며 “저도 한때 체육복 안줬다고 J에게 ‘미친X’ 소리 들으며 학교 다녔다.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을 발로 차 무서워 조용해지면 밖에 나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작성자는 “저 또한 피해를 받았던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전종서가 보일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이다.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4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전종서 배우와 관련된 허위사실 및 루머를 인지하였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였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었다"면서 "또한 현재 기사화로 논란이 되고 있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게시글과 허위사실에 대한 글들은 소속사에서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고소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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