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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정원(54)이 남편의 '빚투' 논란이 불거짐과 동시에 이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정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온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최정원의 남편의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본의 아니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정원은 남편 관련 '빚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최정원은 남편이 채무자와의 사이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 그 내용을 알지 못했고, 어떤 이익도 얻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경제적 문제가 지속되면서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온은 "(최정원의) 남편은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고, 최정원은 남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부터 남편과는 이혼 절차를 준비 중이며 1년 전부터 별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최정원의 남편인 뮤지컬 제작자 임모 씨가 2016년부터 지인과 금전거래에서 3억5천만원의 빚을 졌으며, 현재 이자 등을 포함해 1억6천500만원을 변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최정원은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뮤지컬 1세대 스타'로 '맘마미아', '시카고', '고스트' 등에 출연했다. 임씨와는 1998년 결혼했으며 슬하 딸 가수 임유하를 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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