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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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최민환이 율희와 이혼 후 아이들과 함께 방송에 나온 것을 두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응원하는 목소리와 함께 방송 출연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며 우려 섞인 시선도 나오고 있다.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최민환이 새롭게 출연했다. 최민환은 지난해 12월 라붐 출신 율희와 이혼해 홀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최민환은 “저도 마찬가지고 모든 분들이 걱정하셨던 부분”이라며 이혼을 언급했다. 그는 “둘만의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도 있고 양가 부모님이나 한동안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아이들이 너무 걱정되고 미안하다. 이 아이들은 본인들이 선택한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되어버려서 미안하더라. 제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되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최민환은 “아이들을 방송에 데리고 나오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겠냐고 하시는데 저는 반대로 생각하게 되더라. ‘슈돌’을 통해 아이들이 예쁨 받으면 좋지 않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다 보니까 이런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게 됐다는 게 오히려 감사하고 좋다”고 밝혔다.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있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엄마 율희를 만날 수 있다고. 최민환은 “아이들이 엄마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다. 제가 못하는 부분도 많이 해주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연락 못하게 하는 건 없고 언제든지 엄마가 볼 수 있으면 보게 한다. (엄마에 대해) 좋은 얘기도 많이 해준다”고 밝혔다.
율희가 보고 싶어 우는 아이를 달래는 상황도 발생했다. 최민환은 태권도장에 간 아들이 엄마가 보고 싶다고 울었다며 “원래 그러지 않는데 울었다 하니까 마음 아프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다음 예고편에는 율희와 아들이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민환은 “제가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해도 아이들에게 엄마의 존재는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가 ‘슈돌’ 출연을 결정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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