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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기생수' 연상호 감독 "스다 마사키, 한혐? 오히려 韓 좋아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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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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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기생수: 더 그레이'의 연상호 감독이 스다 마사키의 한국 폄하 논란에 답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은 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후반부 이즈미 신이치 역으로 깜짝 등장한 스다 마사키에 대해 말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의 주인공인 이즈미 신이치(스다 마사키)가 등장하며 끝을 맞았다. 배우는 원작 주인공 소메타니 소타가 아닌 스다 마사키가 깜짝 등장, 한국 드라마 첫 출연을 알렸다.

연상호 감독은 스다 마사키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아, 황야'를 재밌게 봤다. 당시 나는 양익준 배우와 친해서 촬영할 때 얘기도 듣고 '아, 황야'도 봤는데 양익준을 보려고 봤지만, 스다 마사키한테 시선이 가더라. 좋은 배우라는 생각을 하고 더 찾아봤다"라고 답했다.

'기생수' 원작에서 신이치 역을 맡은 소메타니 소타가 아닌 스다 마사키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닌데 소메타니 소타가 우리가 설정한 나이하고는 (차이가 있다). 기생수가 한 10년 전이라서 나이를 많이 먹었다. 조금 어려야됐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소메타니 소타와 스다 마사키가 단 1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하자 연상호 감독은 "그것도 있었고 스다 마사키 배우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소년미가 있고 내가 찾던 이미지하고 좀 맞았던 것 같다"라고 답하며 "그렇다고 해서 원작 소메타니 소타와 완전 다른 이미지는 아니면서도 독자적인 신이치가 필요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상호 감독은 "스다 마사키가 워낙 인기가 있는 배우라고 들어서 걱정 반으로 제안했는데 흔쾌히 해준다고 했다"라며 "'기생수'라는 만화를 워낙 엄청 좋아해서 어렸을 때 봤다고 하더라"라고 출연 계기에 대해 답했다.

연 감독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촬영은 한 회차 정도 짧게 나왔는데 촬영 전에 그냥 현장을 보고 싶다고 왔다. 이후에 '아, 황야'를 함께 찍은 양익준 배우를 만나고 싶다고 그래서 같이 맥주집을 가서 떡볶이 시켜 먹고 맥주 마셨다. 옛날얘기 하고 소탈하고 좋은 친구였다"라고 칭찬하며 "와이프랑 한국 치킨무를 좋아해서 집에서 담가 먹는다고 하더라. 잘 안 팔아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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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다 마사키는 과거 한국 드라마를 깔보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해 출연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연상호 감독은 해당 논란에 대해 잘 몰랐다면서 "최근에 그런 논란에 대해 알게 됐는데 내가 받은 느낌은 오히려 한국 되게 좋아한다는 느낌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익준 배우와 얘기하는 거 보면 친하고 아까 말했듯 한국 치킨무도 담가 먹고 치킨, 떡볶이 등 음식도 좋아해서 시켜달라고 하더라. 내가 본 느낌은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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