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최근 송하윤, 전종서 등 배우들의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들의 학폭 스캔들이 잊을만 하면 터지고 있지만 반대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음을 떠올리며 과거 일화를 밝힌 스타들도 많다.
주지훈은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우리 동네는 천호동인데, 와일드하고 화끈한 동네였다. 천호동이 인구가 많았다. 나는 한 반에 75명씩 19반이었다. 그러니 얼마나 일진도 많았겠냐"라며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주지훈은 "진짜 사람을 때리는 애들이 있었다. 근데 걔네가 내가 덩치가 커서 괴롭히지 않다가, 중학교 올라가서 무리를 이뤘다.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호철 씨가 나와 친구다. '1대 1로 붙자'는 게 아니라 '우리 형 데리고 올 거야'는 식이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걔네들한테 괴롭힘을 받았다"며 오히려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동엽 역시 "나도 고등학교 1학년 때 너무 귀한 패딩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세 명이 오더니 패딩을 벗으라는 거다. 안 벗으면 어떤 꼴을 당할 지는 알았다. 걔네들이 패딩을 벗기는데, 내가 팔도 잘 벗겨지게 자세를 취해주면서 표정은 센 척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캐나다 출신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전소미는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초등학교 시절 3년 동안 왕따를 당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전소미는 "파워 왕따를 당했다.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태권도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 학교로 전학을 갔다가 6학년 1학기까지 왕따를 당했다. 전학 다음 날이 회장 선거였다. 그게 뭔지 몰랐는데 '네가 나가면 뽑아준다'는 말에 후보에 나갔다가 가장 많은 득표수로 회장이 됐다. 그런데 샘이 났는지 다음 날부터 왕따가 됐다. 선생님과 제일 친했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고등학생이 되고 신촌에서 버스킹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길 건너에 많이 본 얼굴이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까 날 왕따시켰던 아이더라. 내가 다가가서 '안녕?'이라고 했더니 당황하면서 '사진 찍을래?' 하더라. 사진을 찍고 나서 속에 뭉쳐있던 응어리가 사이다처럼 풀렸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이연복 셰프는 "(네가) 당했으니 망정이지 (왕따를) 시켰으면 시끄러워졌다"고 '웃픈' 위로를 건넸다.
전소미는 지난해 7월 유튜브 콘텐츠 '송윤아 by PDC'에서도 같은 일화를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수 강다니엘도 초등학생 시절 잦은 전학으로 인해 괴롭힘을 당했다.
강다니엘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초등학교 4, 5학년 때쯤 형들에게 돈을 뜯기고 눈에 걸리면 그냥 맞았다", "게임을 하면 그 게임 계정에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뺏어가더라. 나도 몇 번 뺏겼다. 학교에서 지갑도 도둑맞은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의 신상이 공개돼도 하는 애들은 한다. 정말 못됐다. 부모님들에게 알려도 요즘은 우리 아들이 뭘 잘 못했냐고 한다. 모르겠다.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가해자들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코요태 빽가도 학폭 피해자였다. 그의 모친은 "미치는 줄 알았다. 학교에 아침에 갔다가 끝날 때까지 있었다. 그 아이들을 전학조치 시키고, 그 부모를 부르고 난리를 쳤다. 너무 힘들었다"라며 당시 극심했던 고통을 전했다.
빽가는 돈을 빼앗기는 것은 물론, 폭행으로 인해 온몸에 멍 자국이 남아 있는가 하면, 괴롭히는 친구들 탓에 창고에 갇히기까지 했다고 알려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원슈타인은 채널A '금쪽상담소'에서 중학교 때 당한 학교 폭력으로 자해 행동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원슈타인은 "나를 전담해 괴롭힌 사람 1명, 레이더망에 두고 괴롭혔던 애들은 20~30명에 달했다"라며 돈을 빼앗긴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MC 박나래도 "이유 없이 나를 향해 공개적으로 욕하고, 심지어 돌과 쓰레기를 던졌다"라며 조심스럽게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사진= 유튜브,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