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두 번의 음주 운전으로 실망감을 안겼던 UN 출신 가수 김정훈이 일본 팬을 상대로 고가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논란이다.
김정훈은 9일 인스타그램에 일본어로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 미팅을 한다”며 티켓 예매사이트 링크를 공유했다. “BBQ 파티 등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 바란다”고 공지했다.
‘2024 김정훈 팬미팅 인 서울’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14만 4000엔(한화 약 130만원)으로 숙박과 식사 가격이 포함돼 있다.
특히 김정훈은 첫날 밤 팬들의 객실을 방문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사진 촬영 등 팬서비스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최정원과 함께 남성 듀엣 UN으로 데뷔한 김정훈은 ‘평생’, ‘파도’, ‘선물’ 등을 히트 시키며 사랑 받았다.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궁’, ‘마녀유희’, ‘로맨스가 필요해’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김정훈은 반복된 사생활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자숙 기간 중에도 일본 팬들을 상대로 한 이벤트는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 생일 기념 팬미팅을 개최하며 활동을 강행했다.
하지만 2019년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전 여자친구 A씨와 임신 중절 종용 관련 법정공방을 벌이며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는 등 뭇매를 맞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강남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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