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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쇼미더머니' 등으로 유명한 남성 래퍼 A씨가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에게 학폭 당했다"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작성자는 "나는 여자다. '쇼미' 때도 올렸는데 무관심으로 묻혔다. 빵 뜰 일은 영원히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지금 쓴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중학교 때 나는 왕따였다. 일진 남자애들이 나를 샌드백이라 불렀다. 복도 끌고 다니면서 반마다 자랑하듯 때리고 다녔다"면서 A도 자신을 때렸다고 폭로했다.

작성자는 "'너 별명이 샌드백이냐' '맷집 좋다며' '이 정도로 때리면 아프냐'라면서 때리고 친구들 데려와 '얘 때려도 되는 애니까 스트레스 받을 때 때려'라며 유도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1년 내내 남자 애들한테 맞고 질질 끌려 다니면서 살았다. 등이랑 팔뚝이랑 맨날 멍으로 가득했다"고 토로했다.

또 작성자는 "A가 주동자는 아니었지만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 중학생 때는 키가 작았다. 일진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 만만한 여자인 나를 괴롭힌 것 같다"고 밝혔다.

덧붙여 "다른 애들처럼 얌전히 살지 얼굴 내놓고 사는 직업이라 계속 눈에 띄어서 암울해지면서도 그렇게 인기 많지 않아 다행이다 싶었다. 지금처럼 쭉 인기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의 중학교 졸업 사진을 인증하며 해당 글에 무게를 더했다.

현재 해당 글은 A씨의 활동명이 그래도 담겨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실제 A씨의 개인 채널에는 학폭 진위 여부를 묻는 댓글이 눈에 띄고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폭을 하고 어떻게 대중 앞에 설 생각을 하냐" "빨리 사과부터 하길" "도대체 왜 여학생을 때리냐" "인기 없는 이유 있네" 등 비난 여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편 A씨는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연달아 출연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 여러 아티스트들로부터 샤라웃을 받으며 주목 받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