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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안재현이 '나혼자산다'를 통해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돌싱남'의 일상을 오픈했다. 그간 무지개 라이브는 주로 20~30대 미혼 남녀 연예인들이 출연했는데, 이 때문에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 경향이 있었다. 반면 안재현은 4년 전 이혼한 돌싱으로, 솔직한 하루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산'에서는 20년 된 전셋집에 사는 안재현과 그의 10세 반려묘 안주, 그리고 프로 혼밥러-혼술러 일상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영양제를 챙겨 먹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5단계 7분 양치법을 꼭 지키면서, 200억 벌기 목표를 세웠다. 15년째 꾸준히 복권을 사면서 매주 행복한 당첨의 꿈도 꿨다. 여기에 고가의 비싼 차를 처분하고, 저렴한 경차로 바꾸는 등 경제 관념이 바뀐 계기도 고백했다.
멤버들이 "그동안 드라마에서 벌었던 돈이 있을 텐데?"라고 묻자, 안재현은 "통장에 돈이 없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며 "내가 (이혼 등을 겪으며) 몇 년을 쉬었나. 그러면서 돈이 쭉쭉 나갔다. 수입 없이 지출만 쌓이다 보니 친한 형에게 필요한 경제적 조언을 얻었다. 그렇게 신용 카드를 정리하고, 경차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안재현의 꾸밈 없는 모습은 SNS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엄청난 관심을 모았고, 덕분에 하락세였던 '나혼산'의 시청률도 간만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나혼산'은 수도권 기준 8.2%(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도 4.1%(수도권 기준)를 나타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美친 존재감을 발산한 반려묘 안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검진을 받고 귀가하는 장면(23:46)이었다. 묘생 최고 몸무게를 갱신한 안주의 귀여운 매력이 웃음을 안기며 분당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방송 이후 안재현은 OSEN에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주변 지인들도 굉장히 반가워했다"며 "(방송이 끝나고) '앞으로도 예능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진심을 전했다.
"반려묘 안주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고양이계 '강호동 닮은꼴'로 스타가 됐다"는 말에 안재현은 "안주에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너무 기쁘다"며 "우리 안주는 보고 있으면, 더 보고 싶은 그런 친구"라며 가족같은 반려묘에 애정을 표했다.
또한 그는 "'나혼산'에서 러브콜이 온다면 또 나갈 거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편하게 촬영해서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또 출연하고 싶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나혼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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