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그의 어머니/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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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 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 5년 만에 이혼한 가운데 최민환의 어머니가 아들 이혼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라붐 출신 율희와 이혼 후 삼 남매를 육아 중인 최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2018년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세 아이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가며 혼자 삼남매를 육아를 책임지고 있다.
최민환은 이날 방송에서 ‘슈돌’ 출연한 계기에 대해 “주변의 많은 분들이 방송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면 오히려 상처가 되지 않겠냐고 하더라. 저는 반대로 생각했다”라며 “아이들이 더 예쁨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이혼 후 한동안 꽤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들이 너무 걱정되고 미안하더라. 제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되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화면에서 최민환은 다둥이 아빠답게 아이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아침 식사를 차려주고 쌍둥이 딸의 머리카락을 묶어주는가 하면 네일샵 놀이도 능수능란하게 하고 아들 재율과는 놀이터에서 땀 흘리고 놀며 육아 경력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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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이 다 빠진 최민환은 결국 윗집에 사는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최민환의 어머니는 아들의 집을 방문해 손주들의 목욕을 도와줬다.
이후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어머니 아니었으면 아이 세 명 키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을 것 같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며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최민환의 어머니는 “안 좋은 일이 있어 나도 마음 추스르는 게 힘들었다. 자기들끼리 (이혼 정리를) 다 해놓은 상태에서 알았다”며 “얼마 전에 민환이 공연이 있었다. 열심히 드럼 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부모 속을 썩인 적 없는 아들인데 물론 잘하고 있지만 어쨌든 이혼이란 걸 했지 않나. 그거 하나만으로 마음이 무너지더라. 애들에게 엄마의 빈자리는 항상 있지 않나. 그거(손주 걱정)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뒤늦게 어머니의 인터뷰를 본 최민환은 “평소에 제가 속 얘기를 잘 못 한다. 저도 멋진 아들이 되고 싶고 스스로 힘든 일을 잘 견디고 싶었다. 그래서 힘든 얘기를 굳이 안 하려고 하는데 최근에 속상한 얘기를 (엄마에게) 하게 되니까 마음도 많이 아프고 오히려 그래서 더 꿋꿋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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