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오윤아 “발달장애 子 키우며 아픈 줄도 몰라..암투병 중 이혼결심” (‘4인용식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사진 I 채널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오윤아가 암 수술 후 이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오윤아는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 절친 배우 오현경과 한지혜, 걸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산다라박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속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올해 18살이 된 아들 민이에 대해 “27살에 낳았다. 2007년 1월에 결혼을 했는데 허니문 베이비였다. 한 달 빨리 낳아서 8월 31일이 민이 생일”이라며 “나는 민이를 만나려고 결혼한 것 같다”고 깊은 모성을 보였다.

그는 이어 “민이가 태어날 때부터 호흡 곤란이 와서 인큐베이터에 있었다. 걸음마도 느리고 일어나는 것도 느렸다. 두 돌이 지난 후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선생님이 자폐가 의심되니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라. 충격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미칠 것 같았다”면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면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 이후 권유 받은 아동 발달 치료 센터를 다니기 시작했다. 애가 약하니까 매일 병원에서 살고 울면서 촬영가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건강이 악화됐다. 오윤아는 당시 완도에서 서울까지 매일 왕복하며 사극 작품에 출연 중이었는데 촬영이 끝날 무렵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단다. 그는 “병원에서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종양이 1.9cm로 크고 내가 나이가 젊다 보니까 전이 가능성이 높다더라. 드라마 끝나고 수술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술 이후가 진짜 힘들었다. 7~8개월간 목소리가 안 나오니까 차기작도 못하게 됐고, 그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삶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본 것 같다. 건강 이상이 생기고 소중한 걸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 민이만 열심히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애가 장애 판정도 안 나와서 장애학교에 들어가기 어려웠다. 일반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4학년 때 장애 판정을 받고 특수학교에 보내니 더 잘 지냈다. 13살 때 엄마 소리를 처음 했다. 감동적이었다. 이후로도 말을 잘하진 않지만, 표현을 많이 해서 늦게나마 오는 행복이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