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1, 라이브로 뽐낸 실력
관객들과 일본어로 인사

9001이 데뷔 후 첫 해외 공연에서 K-밴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아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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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1(나인티오원)이 데뷔 후 첫 해외 공연에서 K-밴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9001은 지난 13일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 유니트(UNIT)에서 열린 '림 라이브 하우스 투어 2024 「터치~우리들의 등불을 아는 여행길」(LYM LIVE HOUSE TOUR 2024 「TOUCH~우리들의 등불을 아는 여행길」)'의 오프닝 무대에 올라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냈다.

데뷔 후 첫 해외 공연으로 일본을 찾게 된 9001은 총 9곡의 스테이지를 펼쳤다. 멤버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일홍'을 오프닝곡으로 선곡해 에너제틱한 라이브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오프닝 후 9001은 일본어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포켓몬스터: 리코와 로드의 모험'의 OST '너와 함께라면'을 부르며 함성을 유발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9001 보컬 조곤의 달달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잊을 수 없어'와 청량한 밴드 사운드의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이 울려 퍼졌다.

첫 해외 공연부터 내공을 보여준 9001은 JTBC '슈퍼밴드'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밴드다. 일본 공연을 마친 9001은 다음 달 12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