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에 대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고 소속사가 전해왔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김히어라와 피해 주장 당사자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램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지난해 불거진 학폭 의혹과 관련하여 직접 당사자들을 만나 오랜 기간의 기억을 되짚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소속사는 “김히어라는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한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배우로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진심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성실히 다져나갈 것”이라는 김히어라의 다짐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김히어라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팬 여러분과 대중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에 휘말린 것은 지난해의 일이었다. 당시 한 동창이 김히어라가 중학교 시절 ‘빅ㅇㅇ’이라는 그룹의 일원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김히어라 측은 “그룹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폭력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2009년 뮤지컬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해 왔다. 그중에서도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의 역할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펀치’에 출연해 그의 연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학폭 의혹 해결을 계기로, 김히어라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램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해 김히어라 배우의 학폭과 관련된 당사의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전해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김히어라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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