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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카이 "세븐틴 도겸, 콘서트 꼭 초대해달라고...소중한 동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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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카이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MK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첫 월드투어 콘서트 '카이 인투 더 월드(KAI INTO THE WORLD)' 개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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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가 첫 월드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세븐틴 도겸에게 받은 응원을 언급했다.

카이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MK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첫 월드투어 콘서트 '카이 인투 더 월드(KAI INTO THE WORLD)' 개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뮤지컬 배우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카이는 월드투어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외국에 계신 분들께 '한국에도 이렇게 멋진 뮤지컬 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한국을 넘어 더 넓은 세상에 계신 분들께 제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일본과 미국에서 공연을 해 본 적은 있지만, 월드투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개최해 본다면 분명 제게 큰 성장과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해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라고 전했다.

카이는 "데뷔 초부터 월드투어를 꿈꿨던 것 같다"라며 "데뷔 초에는 누구나 월드스타가 될 것을 기대하지 않나. 저 역시 그랬다. 언젠가 나도 H.O.T.나 신화처럼 월드투어를 하겠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꿈이 16년 만에 이루어진 셈"이라고 덧붙이며 이번 공연 개최에 대한 벅찬 소회를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세븐틴의 도겸이가 저와 굉장히 막역한 사이인데, 그 친구가 월드투어를 간다고 해서 물어보면 돔 투어를 하더라. 너무 관객이 많다 보니 돔만 다니는 거다. 규모로써 제 공연이 거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뮤지컬이라는 음악을 가지고 월드투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제게 있어서는 굉장히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월드투어를 앞두고 '절친' 도겸은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 이에 대한 질문에 카이는 "안 그래도 그저께쯤 도겸이에게 문자가 왔다. 세븐틴 콘서트를 하니까 놀러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너만 하냐? 나도 한다'라며 '네가 일본으로 와'라고 농담 삼아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도겸이가 '이번에는 형 음악회를 못 가지만 나중에 꼭 초대해달라'고 하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카이는 "도겸이는 저를 항상 응원해주는 든든한 동생"이라며 "제가 재작년에 발표한 4집 앨범에 도겸이가 듀엣으로 호흡을 맞춰주기도 했다. 소고기 한 판으로 대신하긴 했는데, 무작정 형이 한다고 하면 도움을 실어주겠다고 한 게 고마웠다. 제겐 소중한 동생"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카이의 월드투어 '카이 인 투 더 월드'는 오는 28일 일본 도쿄 톳판홀을 시작으로 다음 달 미국 뉴욕 카네기홀, LA 더 브로드 스테이지(The Broad Stage), 중국 충칭대외경무대학 음악홀, 오는 6월 대한민국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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