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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섰다' 음바페 올림픽 차출 위해 레알 압박 시작..."경쟁력 있는 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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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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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킬리안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위해 압박을 시작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PSG와 계약이 만료되고 구단을 떠날 생각임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알은 올림픽을 위해 선수 차출을 거절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음바페의 출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개최국 프랑스는 100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마티스 텔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과 함께 뛰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단단한 라인업을 구성 중이다.

여기에 음바페까지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음바페는 이미 한차례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희망한 바 있다. 지난 3월 독일과의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항상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다. 욕심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만약 내가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이것은 꿈과 같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허락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나에게 달려 있지 않다. 아무도 나에게 올림픽 출전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나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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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음바페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와일드 카드로 뽑혀야 한다. 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의 선수만 출전 가능한 규정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01년 1월 1일생 이후로 팀을 꾸릴 수 있다. 따라서 1998년생인 음바페가 올림픽 출전을 원한다면 '와일드 카드'로 선정돼야 한다. 와일드 카드는 24세 이상의 선수 3명을 뽑아 팀 스쿼드에 추가할 수 있는 룰이다.

물론 그 전에 소속팀의 허락을 구해야 한다. 현재 음바페는 PSG 소속이지만, 올림픽이 시작될 당시에는 레알로 이적했을 가능성이 있다. 올림픽 차출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 거부한다면 차출할 방법이 없다.

마크롱 대통령까지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 'RMC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우리가 멋진 쇼를 하고 싶다면 클럽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레알을 언급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정확히, 내가 말한 것이 그것이다"라면서 "아직 음바페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그의 클럽이 차출을 허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뛰고 싶은 마음을 밝힘과 동시에, 자신이 속한 구단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결정은 나의 고용주에게 달려 있다. 올림픽에 뛰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나의 클럽이 원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 결정을 지지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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