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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마리아, 예의 지켜라”… 日 카노우 미유, ‘한일가왕전’ 1차전 역전승 주인공 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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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한일가왕전’. 사진 ㅣ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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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우 미유가 일본에 1차전 역전승의 영광을 안겼다.

1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일가왕전’은 1대 1라이벌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 대표 가수로 마리아, 일본 대표 가수로 카노우 미유가 출전했다.

두 사람은 무대에 앞서 한마디씩 했다. 마리아는 “‘한일가왕전’에 비주얼 센터 한 명뿐이면 된다”며 미유에게 선전포고했다.

이에 미유는 “마리아 너 몇 살이야!”라며 “나보다 한 살 어린데 한국에서는 나이가 많으면 예의를 지킨다고 들었다. 그렇다는 건 내가 오늘 이긴다는 거니까 앉아서 기다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일 심사위원인 강남과 대성은 “J-꼰대”라며 미유를 놀렸다.

마리아는 가수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선곡했다. 무대를 본 양국 가수는 “꺾기가 대단하다”, “귀엽다”며 그를 칭찬했다.

반면 미유는 가수 윤하의 ‘비밀번호 486’을 불러 상큼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를 본 대성은 “미유 씨 무대는 이온 음료에 사이다를 탄 것같이 맑고 청량하고 상큼하고 발랄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마리아 씨는 큰 움직임 없어도 다채로운 색이 가득 채워진 무대를 보였다”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일본 심사위원 하루히는 “미유 씨는 귀여운 악마가 사람들을 매료시켜서 본인 매력에 빠지게 하는 힘을 가진 사람”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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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가왕전’. 사진 ㅣ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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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 승부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였으나, 마리아와 미유가 각각 92점과 108점을 획득해 일본이 우승했다.

결국 첫 승리는 일본에 갔다. 3전 2승제 중 일본이 1차전 우승을 차지한 것.

대기실에 있던 린은 “기분 너무 나쁘다. 갑자기 힘이 불끈 생긴다”며 본격적인 대결 의지를 다졌다.

방금 무대를 끝마친 마리아는 “나 때문에 진 것 같다. 나 때문에 망했다”며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국 가수팀은 “너무 잘하더라”며 그를 격려했다.

오는 23일에 방송되는 ‘한일가왕전’은 3전 2승제 중 2차전이 펼쳐진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MBN 방송.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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