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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종합] 남규리, 여배우 모임서 왕따→트라우마 고백 "은퇴까지 생각" ('강심장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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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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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강심장V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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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배우 남규리가 따돌림을 당했뎐 경험을 고백했다.

16일 SBS ‘강심장VS’에서는 ‘흐린 눈의 광인’ 특집에 남규리, 이홍기, 조권, 정이랑, 윤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남규리는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했다면서 "왕따인지 몰랐다. 매일 혼자 지내다 보니까 여배우들이 같이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좋아서 몇 번 나갔다. 알고 보니 제가 왕따였더라. 몇 년 후에 알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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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는 "생각해보니까 제가 좀 다르다"면서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까치 좋아하고 산책 좋아하고. 집순이고 해서 약간 싫었을 수도 있겠다"고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자 이에 조현아는 “따돌림은 자기 자신에게 답을 찾으면 안 되는 것 같다.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거다. 자신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이들을 대신해서 운전까지 했다고. 남규리는 "제가 필요할 때, 운전할 사람이 필요할 때 연락이 왔다. 차가 제 차 보다 크고 좋은데. 제 차는 작아서 뒤에 타기 불편한 차다. 수동으로 당겨서 들어가기도 힘든 차인데 같이 만나기로 했는데 다 차 놓고 오니까 너 가지고 오라고 하더라"라고 일화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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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는 딩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는 "(왕따라는 것을) 전혀 몰랐고 몇 년 있다가 그 모임에 있던 다른 분과 작품을 하게 됐다. 제가 작품만 들어가면 우르르 30분 간격으로 연락이 와서 제가 어떤 작품을 하는지 확인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내가 갖지 않은 걸 시기하고 질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다. 늘 좋게 잘 된 시절에 그런 순간에 깜짝 놀라게 그런 사람들의 면모를 보는 것 같다. 정말 잘 됐을 때 전화 오는 사람이 그래서 좋다. 내가 잘 됐을 때 누가 내 옆에서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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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퇴까지 고민했던 이야기도 고백했다. 남규리는 "원래 노래 트라우마가 있어서 다시는 노래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어렵게 '슈가맨'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씨야 멤버들을 만났는데 어떤 이유로 앨범 작업이 무산된 거다. 정신적으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노래를 못 했다. 그 이후로 노래 가사를 못 듣겠더라"고 은퇴를 고민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스피커 버리고 악기도 다 버렸다. 모두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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