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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바르셀로나만 가면 골 폭죽 음바페, 레알 간다고 미워도 UCL 우승 시켜 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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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는 예측하기 어려운 맛에 보는 것 같습니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과 스페인 최강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가 8강 2차전에서 만났죠. 자세한 경기 소식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1. 파리 생제르맹이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네요. FC바르셀로나에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어요.

"파리가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홈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던 파리, 합계 6-4로 2020-21 시즌 이후 3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경기였고요, 1차전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하피냐가 선제골을 넣으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아라우호의 퇴장으로 파리가 수적 우세 상황을 만들었고요, 뎀벨레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1-1로 균형을 잡은 파리, 후반 맹공을 퍼부었고 비티냐의 역전골에 음바페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대역전승을 마무리했습니다."

2. 이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것은 아라우호의 퇴장이라고 봐야겠죠

"맞습니다. 1-1로 맞서던 전반 28분이죠, 바르셀로나가 빌드업 과정에서 아라우호의 전진 패스가 도중 차단 됐습니다. 이 볼은 그대로 전방에 있던 바르콜라에게 전달 됐고요, 그대로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하던 순간, 아라우호에게 밀려 넘어졌습니다. 주심은 아라우호의 퇴장을 선언했습니다. 바르콜라가 슈테겐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명백한 득점 기회가 부적절한 파울로 저지 당했다고 본 것이죠. 이 수적 열세는 결국 파리에는 우세한 상황이 됐고 4골이 터지는 촉매제로 작용했습니다."

3. 수적 우세 속에 파리는 정확한 결정력으로 역전승과 4강 티켓을 가져왔어요. 특히 바르셀로나 출신 뎀벨레가 눈에 띄었죠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뎀벨레, 1차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바람에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혔죠. 바르셀로나 입성 과정에서도 팬들에게 비난받았고 이날 볼만 잡으면 야유의 대상이었습니다. 실수하면 환호가 쏟아졌고요. 하지만, 경기력은 손색이 없었습니다. 1-1 동점을 만드는 골을 넣은 뒤에는 세리머니 대신 볼을 가지고 빨리 경기를 속개하려는 승리욕을 보여줬습니다. 후반에는 연계(7분)로 동료들의 공격에 도우미 역할을 하는 침착함을 보여줬고 페널티킥 유도에 성공하며 승리 사냥에 일조했습니다."

4. 이강인도 교체 출전해 4강 진출에 함께 했죠

"후반 32분 교체로 들어온 이강인, 경기 종료까지 뛰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2018-19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이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합계 점수가 역전된 상황에서 투입됐기 때문에 승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고요, 볼을 잡으면 동료들에게 연계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수적 열세에서도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역습에서는 후방에서 수비를 하는 등 팀플레이에 기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5. 양팀의 승리욕이 강하다 보니까 경고와 퇴장이 정말 많았어요

"이날 바르셀로나는 경고 5장, 퇴장 2장을 얻었고요, 파리도 경고 4장을 받았습니다. 주심이 경고를 남발하는 성향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정말 치열했던 경기였습니다. 특히 후반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의 퇴장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판정에 대한 불만 때문에 중계 카메라 펜스를 발로 차버렸죠. 주심이 이를 놓치지 않고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이후 내리 골이 터졌기 때문에 너무 차분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따랐습니다."
6. 이 경기 최우수선수, 누구일까요

"누구를 꼽아야 할까 싶을 정도로 파리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 많았지만, 음바페를 선정했습니다. 사실 1차전 패배는 음바페의 부진이 한몫했죠. 많은 비판을 받았어요. 그래도 1, 2차전 합계 4-4에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냉정하게 골을 넣었고요, 역습에서는 깔끔한 결정력으로 골망을 가르며 연장전으로 갈 가능성을 지워 버렸습니다."

7. 경기 한 줄 평은요

"'호랑이 굴로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 파리는 2020-21 시즌에도 홈에서 1-1로 비긴 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음바페의 해트트릭으로 4-1로 이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어려움 극복에 성공하며 명승부에서 웃었습니다. 4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8. 다음 경기 중계는 어떻게 되죠

"우리 시간으로 18일 새벽 4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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