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나는 다음에 이기면 통산 10승인데…” 100승 도전하는 류현진에 존경심 드러낸 문동주 [MK창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음 등판에서 제가 이기면 통산 10승인데, 류현진 선배님은 100승을 향해 달려간다. 저랑 클래스 차이가 느껴졌다.”

KBO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에게 문동주(이상 한화 이글스)가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강인권 감독의 NC 다이노스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매일경제

류현진에게 존경심을 드러낸 한화 문동주. 사진(창원)=이한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류현진은 17일 창원 NC전을 통해 통산 100승을 정조준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일전은 또한 류현진의 등판 경기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KBO리그에서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써냈고, 2013~2023년 빅리그에 진출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리는 등 명실상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초반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BO 통산 99승째를 올렸다. 이번 경기를 통해 100승에 도전한다.

한화의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는 이런 류현진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그는 “다음 등판에서 제가 이기면 통산 10승이더라(웃음). 저는 10승을 위해서 달려가고 (류)현진 선배님은 100승을 향해 달려간다. 저랑 클라스 차이가 느껴졌다. 저도 10승을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문동주는 “류현진 선배님은 게임을 하시는 것 같다. 원하시는 위치에 던지신다. 마운드에서 타자의 행동을 읽어내시는 능력이 대단하다. 모든 부분에서 정말 대단하신 선배님이라는 것을 매번 느낀다”고 혀를 내둘렀다.

우상인 류현진에게 찰싹 붙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문동주다. 그는 “지금도 열심히 따라다니고 있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조금의 노하우라도 더 배우려 한다”며 “저리 가라고 할 때까지 열심히 따라다닐 것이다(웃음). 오늘도 따라다니고 내일도 열심히 따라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류현진은 17일 창원 NC전에서 호투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한화를 이끄는 최원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류현진과 더불어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태연(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유격수)-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16일 NC전에서) 김태연이 몸에 맞는 볼이 팔 쪽에 나오면서 테스트를 했는데 타격은 괜찮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넣었다. (상대 선발투수) 신민혁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다. 김인환이 바깥쪽 낮은 변화구에 약점이 있다. 그래서 문현빈을 선발 2루수로 넣고 안치홍을 1루수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던 내야수 황영묵은 이날도 선발 출전한다.

최 감독은 “(황영묵이) 첫 선발 출전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했을 텐데 무난하게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며 “오늘도 나간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