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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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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연봉 8억원 시대 연 강소휘…FA 시장에서 6명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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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이소영, 이주아 영입하며 FA 큰 손으로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강소휘
[한국도로공사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며 한국 여자프로배구에 '연봉 8억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 V리그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FA 계약 결과를 공개했다.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최대어'로 주목받은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는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며 3년 총액 24억원에 사인했다.

강소휘는 매년 최대 8억원(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을 3년 동안 받을 수 있다.

2023-2024시즌 최고 연봉자였던 김연경(흥국생명),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7억7천500만원을 2천500만원 넘어선, 여자부 연봉 신기록이다.

'연봉 8억원 시대' 개막은 예견된 일이었다.

KOVO는 선수 연봉 최고액을 샐러리캡에 따라 제한한다. 선수 한 명의 연봉은 팀 전체의 25%, 옵션은 50%까지 가능하다.

2023-2024시즌 여자부 샐러리캡은 총액 28억원(연봉 19억원, 옵션 6억원, 승리수당 3억원)이었고, 선수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보수는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 옵션 3억원)이었다.

2024-2025시즌에는 샐러리캡이 29억원(연봉 19억원, 옵션 6억원, 승리수당 3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최대 8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FA는 아니지만, 재계약 대상자인 김연경도 다음 시즌 8억원에 사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연합뉴스

IBK기업은행과 계약한 이소영
[IBK기업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소휘를 포함해 이번 FA 시장에서는 총 6명이 새 둥지를 틀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구단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 미들 블로커 이주아를 동시에 영입했다.

이소영은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천만원, 옵션 2억5천만원), 이주아는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3천만원, 옵션 7천만원)을 3년 동안 받는다.

GS칼텍스에서 뛰던 리베로 한다혜는 페퍼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는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전 현대건설)과 계약하긴 했지만, FA가 대거 이탈하고 미들 블로커 한수지도 은퇴해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FA 이적생 6명 중 4명이 'A등급'이다.

연봉 1억원 이상의 A등급 FA를 이적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외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연봉 5천만원∼1억 미만의 B등급 FA를 영입한 팀은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원소속구단에 지급한다.

A등급 FA를 영입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은 18일 정오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원소속구단에 전달하고,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21일 오후 6시까지 보상 선수를 선택하거나, 보상 선수 지명 포기 의사를 밝힌다.

◇ 2024 KOVO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결과

그룹선수24-25시즌 계약결과
(연봉 + 옵션)
비고
현대건설A정지윤총액 4억5천만원
(3억5천만원+1억원)
잔류
B나현수총액 1억2천만원
(1억원+2천만원)
B김주향총액 2억2천만원
(1억5천만원+7천만원)
GS칼텍스 이적
흥국생명A김미연총액 9천만원
(7천만원+2천만원)
잔류
A이원정총액 1억3천만원
(1억1천만원+2천만원)
A이주아총액 4억210만원
(3억3천만원+7천210만원)
IBK기업은행 이적
정관장A이소영총액 7억원
(4억5천만원+2억5천만원)
IBK기업은행 이적
A노란총액 1억8천만원
(1억5천만원+3천만원)
잔류
A박은진총액 3억5천만원
(3억원+5천만원)
A박혜민총액 2억1천만원
(2억원+1천만원)
GS칼텍스A한수지미계약-
B최은지 총액 1억6천만원
(1억3천만원+3천만원)
흥국생명 이적
A한다혜총액 2억8천만원
(2억5천만원+3천만원)
페퍼저축은행
이적
A강소휘총액 8억원
(5억원+3억원)
한국도로공사
이적
IBK기업은행A김하경총액 1억5천710만원
(1억3천500만원 + 2천210만원)
잔류
B김현정총액 1억210만원
(8천만원+2천210만원)
한국도로공사A고의정총액 7천500만원
(5천만원+2천500만원)
잔류
페퍼저축은행B김해민미계약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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