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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피홈런에 울었다' 롯데 이인복,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위기…롯데, 3-5으로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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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인복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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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7연패 탈출의 특명을 받았던 이인복(롯데 자이언츠)이 대포 한 방에 무너졌다.

이인복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인복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5km, 최저 구속은 139km가 찍혔다. 총 95구를 던져 투심 패스트볼 46구, 슬라이더 21구, 포크볼 21구, 커브 7구를 구사했다.

1회는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인복은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루에 몰렸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이인복은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2루타를 내줬고, 오지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박동원의 안타까지 나오며 무사 1, 3루가 됐고,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신민재가 안타를 치며 찬스를 이어갔지만, 이인복은 홍창기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박승욱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문성주가 1루를 밟았지만,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무리하게 3루로 파고들다 아웃됐다. 이대로 이닝이 끝나는 듯싶었지만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이인복의 실점은 3점까지 늘어났다.

4회와 5회는 안정을 되찾았다. 4회 삼진-땅볼-땅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이인복은 5회 역시 삼진-땅볼-뜬공으로 퍼펙트 이닝을 완성했다.

6회 사달이 났다. 5회까지 78개를 던진 이인복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오스틴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이인복은 문보경과 9구 승부 끝에 투런 홈런을 내줬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곧바로 임준섭을 마운드에 올리며 이인복의 임무는 끝이 났다.

한편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5-3으로 앞서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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