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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좋은 타구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KIA '작은거인'이 돌아본 첫 2G 연속 홈런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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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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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지난 시즌 단 한 번도 손맛을 보지 못했던 KIA 타이거즈의 '작은거인' 내야수 김선빈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선빈은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팀의 11-3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7회초 고효준을 상대로 홈런을 쳤던 김선빈은 이날 홈런으로 프로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포수 이지영의 타격방해로 1루를 밟은 김선빈은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스윙으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선빈은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초구 147km/h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김선빈의 시즌 2호 홈런.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김선빈은 6회말을 앞두고 내야수 홍종표와 교체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교체 출전한 홍종표도 9회초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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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선빈은 "홈런 타석에서 장타를 의식하지는 않았다.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할 때 감이 나쁘지 않았고, 경기에서도 좋은 타구가 나올 거라고 기대했다. 데뷔 후 첫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고 2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만든 소감을 밝혔다.

이날 1회말 KIA 선발 크로우의 투구에 맞아 왼쪽 갈비뼈 미세골절 진단을 받은 SSG 내야수 최정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선빈은 "최정 선배가 경기 중간 왼쪽 갈비뼈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들었고, 빨리 쾌유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팀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베테랑으로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김선빈이다. 그는 "어제(16일) 경기 후 팀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었는데, 선수단 모두가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며 "팀 모두가 잘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좋은 성적를 내고 있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분위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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