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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아들과 뛰기 위해" 브라질 전설 호마리우, 58세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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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호마리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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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레전드 호마리우가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레전드 호마리우가 58세의 나이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아메리카FC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아메리카FC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주 리그인 카리오카 챔피언십의 2부리그 소속으로, 호마리우가 회장을 맡고 있다.

호마리우는 브라질 축구 전설 중 하나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5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PSV에인트호번, FC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772골을 기록했다.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 기준으로는 펠레(브라질, 757골)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호마리우가 전격 컴백한 이유는 아들 때문이다. ESPN은 "호마리우는 최근 아메리카FC와 계약한 아들과 뛰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호마리우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리그에서 계속 출전하려는 것이 아니다. 내 팀을 위해 몇 경기를 뛰고, 또 내 아들과 함께 뛰면서 또 다른 꿈을 이루고 싶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호마리우의 마지막 공격 경기는 아메리카FC 소속이었던 2009년 11월이었다. 이후 리우데자네이루 상원의원으로도 활동했다.

ESPN은 "호마리우는 최저 임금을 받은 뒤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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