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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클러치 타임을 지배한 MVP 엠비드, 필라델피아 7번 시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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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조엘 엠비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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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가 클러치 타임을 지배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5대104로 제압했다. 이로서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7번 시드를 확보하며 2번 시드 뉴욕 닉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난다.

마이애미가 3쿼터까지 계속 앞서나갔다. 2022-2023시즌 MVP인 필라델피아 에이스 조엘 엠비드가 주춤한 탓이다. 엠비드는 3쿼터까지 12개의 슛을 던져 단 3개만 성공했다. 3점슛은 모두 실패. 자유투로 6점을 보태면서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엠비드는 4쿼터 클러치 타임에서 MVP 모드의 버튼을 눌렀다.

4쿼터 막판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책임졌다. 88대91로 뒤진 종료 2분46초 전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에게 파울을 얻어내면서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이어 종료 2분33초 전에는 카일 라우리의 스틸로 시작된 공격을 3점포로 마무리했다. 93대91 역전.

타일러 히로에게 3점을 허용하며 93대94로 재역전된 상황. 엠비드는 종료 1분47초 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플로터를 림에 꽂았다. 헤이우드 하이스미스의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도 성공하며 96대94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96대96으로 맞선 종료 36초 전에는 골밑에서 자리를 잡은 켈리 우브레 주니어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넣었다. 우브레 주니어는 2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어시스트였다.

마이애미는 파울 작전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우브레 주니어와 타이리스 맥시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엠비드는 4쿼터에만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찍었다. 총 23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엠비드는 경기 후 "많은 야유가 쏟아졌다"고 활짝 웃은 뒤 "우리는 계속 추격했다. 내가 4쿼터까지 내 역할을 제대로 못했음에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는 의미다. 동료들 덕분에 이겼다"고 강조했다.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9위 시카고 불스와 8번 시드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시카고는 정규리그 10위 애틀랜타 호크스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131대116으로 승리했다.

다만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필라델피아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버틀러는 무릎 부상에도 40분을 뛰었지만, 19점에 그쳤다. 버틀러는 "괜찮기를 바란다. 내일 일어나서도 계속 움직일 수 있길 바라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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