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빌보드 마이크 반(Mike Van) 본사 사장, 빌보드 코리아 김유나 발행인 겸 대표 이사,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 (사진 = CJ ENM·빌보드 코리아 제공) 2024.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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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빌보드(Billboard) 본사·빌보드 코리아(Billboard Korea)와 CJ ENM이 K팝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일 빌보드와 CJ ENM에 따르면 빌보드 마이크 반(Mike Van) 본사 사장, 빌보드 코리아 김유나 발행인 겸 대표 이사,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전날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팝의 글로벌 확산과 대중화에 나선다.

빌보드 코리아는 전 세계 대중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의 한국 지사다. 오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 발행과 함께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

빌보드 코리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K팝의 최신 소식과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창구로 역이다. 특히 빌보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K팝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발행하고 공연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음악 전문 채널 엠넷(Mnet)을 중심으로 K팝 산업화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지난 2009년 아시아 음악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를 론칭했다. 지난 2022년엔 해당 시상식을 '마마 어워즈(MAMA AWARDS)'로 리브랜딩했다.

빌보드 마이크 반 사장은 "CJ ENM의 케이콘(KCON),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등이 아티스트와 글로벌 K팝 팬들을 연결 짓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빌보드의 지향점과 비슷하다. 세계 각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등 향후 양사가 보여줄 다양한 파트너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팝의 위상을 높이는 걸 가속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번 한·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빌보드는 지난 17일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K팝 유력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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