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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더보이즈 선우 "탁재훈과 세대 차이? 일찍 태어난 건 어쩔 수 없지만…"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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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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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하입보이스카웃' MC들이 서로의 케미에 대해 언급하며 세대차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7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MC들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MC 탁재훈, 장동민, 브브걸 유정, 더보이즈(THE BOYZ) 선우가 참석했다.

'하입보이스카웃'은 5대 기획사 대표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도전하는 탁재훈과 매의 눈을 가진 3명의 직원들이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사람들을 모아 오디션을 진행한다는 컨셉으로, 끼 넘치는 일반인과 연예인들 중 그동안 숨겨져 있던 진정한 '하입보이'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공교롭게도 MC진은 50대인 탁재훈부터 40대인 장동민, 30대 유정과 20대 선우로 이뤄져 있어 MZ세대 그 이상을 아우르고 있었다. 특히 탁재훈과 선우는 거의 부자 관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이차가 컸던 탓에 세대 차이를 느끼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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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선우는 "사실 탁재훈 대표님은 어린 친구들이 좋아한다. 개그스타일이나 성격이 전혀 꼰대같지 않다고 느껴지고,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개그를 하지 않나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세대차이는 어쩔 수 없는거고, (선배님이) 일찍 태어나신건 어쩔 수 없는거니까 맞춰야하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는 제 세대가 있는거고 대표님은 대표님 세대가 있는거니까 그게 융합되면서 재미가 나오는 것 같다. 대표님의 말과 드립에 매번 경악하고 감탄하면서 방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선우는 "어떻게 저런 말을 하고 저런 생각을 하실까 싶어서 멤버들이나 친구들에게도 많이 얘기한다. 실제로 오늘 새벽에도 '탁재훈, 장동민 형님 진짜 무섭냐'는 문자가 왔었다. 그래서 '안 무섭다. 진짜 재밌다. 방송에 못 나올 말을 많이 하시지만 재밌다'고 했다. 카메라가 꺼져있을 때에도 계속 드립을 치셔서 방송은 이 분들을 다 담아낼 수 없구나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확실히 세대가 다른 것 같긴 하다. 저 친구가 노력할 건 아니고 제가 노력해야할 것 같다. 저는 젊은 친구랑 있는 걸 좋아하고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세대 차이) 뭊ㄴ제는 제가 더 노력하고 좁혀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위를 잘 맞춰서 눈밖에 안 날 만큼, 물론 제가 꼰대이긴 하지만 그런 소리를 듣기보다는 저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택하겠다. 이 친구가 2000년생인데, (딸) 소율이가 2002년생이니까 얼마 차이가 안 난다. 그래서 여러 가지 공부도 되고, 저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서 다가가고 맞춰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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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탁재훈이 최연장자인만큼, 나머지 세 멤버들이 탁재훈을 '꼰대'라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했다.

이에 장동민은 "(탁재훈은) 제가 연예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분이기도 하기에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 하지만 연세가 있으셔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 아마 그 때 제가 대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케미를 맞춘지 십수년이 되다보니까 이런 농담을 해도 즐겁게 받아주시는 케미가 영원히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정은 "제가 생각했을 때는 촬영하실 때만 일부러 그러시는 것 같다. 촬영이 시작하기 전이나 끝날 때마다 아이스 브레이킹을 해주시는데, 개인적으로 잘 몰랐을 때는 무섭다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따뜻하게 다가와주시는 모습이 있어서 꼰대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선우 또한 "꼰대의 기준을 잘 모르겠지만, 꼰대라고 느낀 적은 없었다. 불편하다고 느낀 적도 없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 ENA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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