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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오늘 밤 나하고 우우~ 우우~' 태진아의 '거울도 안 보는 여자' 음란마귀 특집 '이십세기 힛트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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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19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연출 김미견PD) 212회에는 소유가 인턴 MC로 출연해 거침없는 19금 입담을 선보이며 '내 귀에 음란마귀 있다! 19금 같은 힛-트쏭'을 주제로 그냥 들을 때는 몰랐지만 가사를 알고 보면 '음란마귀'가 씐 것 같은 명곡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의 포문을 연 곡은 심수봉의 자작곡 '사랑밖에 난 몰라(1986)'로, 소유가 직접 커버 무대를 하기도 했던 가사를 따라 부르자 김희철이 "동요를 불러도 음란마귀를 영접하게 만든다"라며 극찬했다.

9위로 S#arp의 '가까이(1999)'가 공개되며 '나에게 조금 더 다가와 줘'라고 이성에게 요구하는 적극적인 가사에 소유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먼저 좋아한다고 표현한다"라고 고백했고, 남자는 손잡으면 어디까지 상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희철은 "손잡으면 손주 이름까지 작명 완료, 키스하면 손주 결혼까지 생각한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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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arp의 또 다른 곡 'Sweety'에 나오는 '짜릿해져'라는 가사에 김희철이 DVD방에서 여자친구가 더듬자 이별을 통보했다는 일화가 재조명됐는데, 소유와 이동근 아나운서의 "마지막 키스는 언제예요?"라는 속사포 추궁에 당황한 김희철이 "전 키스를 잘 안 해요"라며 대답을 회피해 의문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8위는 파파야의 '사랑 만들기(2001)'로 남자 친구를 위해 바뀔 준비가 되어있다는 가사에 김희철이 "무조건 리드하는 편이었지만 이제는 리드당해보고 싶다"라고 고백했고, 서인국과 추신수 아내 하원미도 "야하다"라며 인정한 7위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1995)'가 공개되자 '어릴 땐 몰랐는데 커서 보니 야하다'라는 댓글 반응과 함께 김희철이 "앞에 나온 노래들과 차원이 다른데?"라며 순위가 공개될수록 점점 높아지는 가사 수위에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6위 영턱스클럽의 '타인(1997)'의 '한 번만 안아주세요'라는 가사에 MC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네티즌의 댓글 반응에 경악한 김희철이 "댓글 위험해!"라며 경고했고, 5위로 소개된 NRG의 'Hit Song(2003)'을 들은 소유가 "이건 무조건 19금"이라며 "가사 '우아! 우아!'도 조금 야하다"라고 외치자 김희철이 "동물의 왕국을 볼 때도 너무 야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희철은 'Hit Song'을 작사한 천명훈에게 직접 물어보자며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소유는 "제가 천명훈 씨 닮은 꼴로 유명하다"라고 쿨하게 인정하며 천명훈에게 19금 표현을 의도하고 가사를 썼는지 물었다. 'Hit Song' 속 야릇한 가사에 대한 끊임없는 추궁에 자포자기한 천명훈이 "의도하고 썼다. 예술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고 시인하자 김희철이 "아무도 모르게 잘못 없는 자숙 들어가야겠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4위는 故 방실이의 '서울 탱고(1990)'로 하룻밤 쉬었다 가라는 내용의 가사에 김희철이 "하루살이 사랑"이라고 표현하며 "가사를 들으니 서양식 스포츠 성인 영화 같다"라고 말하자 KBSN 스포츠 아나운서인 이동근이 "스포츠를 거기다 갖다 붙이면 안 된다"라며 경악했다.

청순함에서 성숙한 아이돌로 이미지 변신한 3위 핑클의 '가면의 시간(1999)'에서 과거 공연 도중 홍수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고 호텔에 머물며 TV에 나오는 야한 영화를 봐서 호텔비가 300만 원이 나왔다는 일화가 소개되며 유료 전화 서비스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소유가 "그게 뭐죠?"라고 물었고 이동근 아나운서가 "폰팅 같은 건데 저도 몇 번 하다가 걸렸다"라고 말해 김희철이 큰 웃음을 보였다.

다음으로 트로트계 역주행 신화를 쓴 '어머나!(2003)'가 2위를 차지하며 이 곡을 소화하기 위해 한 달간 신음 소리를 훈련했다는 장윤정의 교태 창법 소개에 소유가 직접 시범을 보이자 김희철이 "이쪽 분야에선 확실히 전문가다"라며 감탄했다.

대망의 1위는 당시 언론에서 남녀 사이의 사랑을 선정적으로 묘사했다고 비판받았던 태진아의 '거울도 안 보는 여자(1990)'로 '오늘 밤 그 어디서 외로움을 달래나'라는 가사에 김희철이 "에브리데이"라고 반응해 소유가 "방금 오빠 눈 풀려있었다"라며 제작진과 함께 박장대소했고 소유와 김희철은 가장 야한 가사로 '오늘 밤 나하고 우우~ 우우~'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인턴 MC로 활약한 소유가 "하고픈 얘기가 더 많았는데 수위 조절이 쉽지 않았다"라며 '19금 Part 2'를 기약하자 김희철은 "그땐 머리끈을 준비해달라. 머리가 오프닝 때보다 너무 많이 자랐다"라며 마무리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사이트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본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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